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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지역사회 안전망 적극 활용해 위기가구 자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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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지역사회 안전망 적극 활용해 위기가구 자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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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18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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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김윤미 기자 = 도봉구 소재 K고 3학년인 김○○군은 엄마와 단둘이 지하방에 거주하고 있다. 도시가스 중단, 결식, 엄마의 정신망상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으로 힘겨웠으나 엄마는 도봉구 희망복지지원단의 상담과 양육을 완강히 거부했다. 김군은 몇 개월간 친척집에서 생활하다 결국 학교근처 고시원으로 거처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 김군의 대학진학을 돕고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희망복지지원단이 나섰다. 지역사회 관계망을 활용한 ‘무한도전 프로젝트 플랜’을 계획해 촘촘한 통합맞춤형 민·관 자원 서비스를 연계했으며, 경제적, 심리적지지 및 자기주도학습을 강화해 김군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김군은 서울소재 M대학교 신소재학과에 당당히 합격해 홀로서기의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됐다. 현재 김군은 ROTC장교의 꿈을 키우고 있다.김군은 “어려움과 위기상황에 처해 있을 때 구청의 통합사례관리사업을 접함으로써 여러 기관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자리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며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처럼 어려운 처지에 처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구는 사회안전망을 적극 활용해 위기가구의 자립을 적극 지원해왔다. 지난 2013년에는 서울시복지재단 선정 통합사례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이동진 구청장은 “생활고를 비관한 잇단 자살 소식으로 가슴이 시린 요즘, 복합위기가구에 통합맞춤형 서비스를 연계·제공하며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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