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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폭염대책’ 눈길…야외 힐링냉장고, 시원한 생수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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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폭염대책’ 눈길…야외 힐링냉장고, 시원한 생수 무료 제공
  • 홍상수기자
  • 승인 2021.07.19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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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생활밀착형 폭염대책 본격 운영
무더위쉼터 야간쉼터, 아파트경비실 에어컨 설치
노원구 힐링냉장고 [노원구 제공]
노원구 힐링냉장고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주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생활밀착형 폭염대책을 본격 가동했다고 19일 밝혔다.

2021년 노원형 폭염대책은 ▲일반·야간 무더위쉼터 운영 ▲야외 무더위쉼터 힐링냉장고 운영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 ▲구민편의 생활대책 등 총 4개 분야에 걸쳐 시행된다.

먼저 구는 어르신들을 위한 대표적인 폭염대책으로 야간 무더위쉼터와 일반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더위에 취약한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은 호텔에 설치되는 야간 무더위쉼터에서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구와 협약을 체결한 호텔 50객실을 야간 안전숙소로 지정해 운영한다. 구는 호텔 숙소가 정원을 초과할 경우 구청 2층 대강당에 추가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일반 쉼터는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동주민센터 19곳과 복지관 11곳 등을 운영한다. 향후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경로당 운영이 정상화되면 쉼터를 추가로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야외 힐링냉장고 운영, 생수 4920병 소진

구는 산책로, 하천변 등 야외 무더위 쉼터에 냉장고를 두고 주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공급한다. 갑작스러운 체온상승 등으로 야외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냉장고가 설치되는 곳은 불암산 나비정원, 불빛정원, 영축산 순환산책로, 경춘선 숲길을 비롯한 산책로 7곳과 중랑천, 당현천, 우이천, 묵동천의 주요 지점 8개소 등 15곳이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주민들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임시선별검사소 3곳에도 힐링냉장고를 추가 설치했다. 지난 11일 설치 이후 현재까지 4920병의 생수가 소진됐다. 
 
‘똑똑똑 돌봄단’ 폭염 취약 계층 보호대책 강화

구는 지난해 폭염 속에서 근무해야 했던 아파트 경비원들이 올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구비 2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경비실 에어컨 설치 지원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경비초소 372곳에 에어컨이 추가 설치돼 노원구 전체 1295개 초소 중 1244개 초소(96%)가 에어컨을 갖추게 됐다. 

아울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어르신 3609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선호도를 반영해 2020년 지원대상자를 제외한 400명에게 선풍기를 지원한다.  

특히 복지전달망 역할을 해 온 ‘똑똑똑 돌봄단’은 밑반찬, 여름 보양식, 파스, 손선풍기 등의 물품을 후원 받아 지원대상자 5500여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자 6400여명의 지속적인 안부확인도 실시한다.

공원 쿨링포그 운행, 노면 살수 차량 6대 동원

구는 공원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쿨링포그 운행도 준비하고 있다. 쿨링포그는 옷이나 피부 등이 닿아도 젖지 않으면서 주위 온도를 2~5℃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현재 한내근린공원, 종달새어린이공원에 시범 설치됐다.

이 외에도 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해 노면 살수 차량 6대를 동원해 주요도로 12개 노선 및 6개 권역을 중심으로 1일 2회 살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폭염에 대비해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각종 재난상황으로부터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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