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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칼럼] 설 연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화재예방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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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칼럼] 설 연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화재예방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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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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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학 강원 철원소방서장

설 명절이 가까워지면서 평소 마음속에 담아둔 감사와 존경,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명절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올 설 선물은 코로나19로 안전을 무엇보다 중요시 하는 요즘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보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2~2020년 전체 화재 대비 주택화재는 18%인 반면, 화재 사망자 비율은 46%가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로 절반을 차지한다.

이는 소방차가 진입이 힘든 좁은 골목과 불법 주차된 차들, 기본적인 소방시설의 미비로 인한 초기진압의 어려움, 특히 주거 밀집지역의 같은 경우 인근 주택으로 화재확산 등 위험이 높아 주택화재 사망자는 쉽게 줄지 않고 있다.

이에 초기 화재 진압 및 대피에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방시설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있다.

소방당국에서는 2016년부터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는 층별로 1개이상 비치,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한 개씩 의무로 설치할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 하는 역할은 간단하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시 경보음을 울림으로 사람들이 대피를 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며, 소화기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더 큰불로 번지기 전에 화재진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소화기구이다.

외국의 사례로 보더라도 미국(32년간 56%), 영국(22년간 54%), 일본(6년간 12.4%)은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를 법제화 한 이후 주택화재 사망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구입하는 방법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대형마트, 인근 소방용품 판매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소화기는 세대별로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방,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 마다 1개 이상 천장에 설치하면 된다.

철원소방서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에 있어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문의하면 된다.

이번 설 명절은 코로나19로 직접 찾아가지 못하더라도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마음만은 안전으로 가득한 연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이창학 강원 철원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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