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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주 사전투표서 일부 확진자 발길 돌려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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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주 사전투표서 일부 확진자 발길 돌려 ‘파장’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2.03.07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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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바구니에 담는 현장 믿을수 없다” 
여주시 오학동 사전투표소 코로나19 확진자 기표현장. [주민 제보]
여주시 오학동 사전투표소 코로나19 확진자 기표현장. [주민 제보]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일정 중 코로나19 확진자의 참정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지난 5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실시된 코로나19 확진자 투표과정에서 경기 여주지역에서도 선관위의 방식에 신뢰할 수 없어 일부 주민이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날 사전 선거투표소가 설치된 여주시 오학동 주민자치회를 방문한 A유권자는 “투표를 위한 기표소가 실외에 설치되고 투표용지를 제3자가 바구니에 담아 자신이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실내로 반입해 투표함에 투입한다는 방식에 공정성을 신뢰할 수가 없어 발길을 돌렸다”고 말했다.

여주시 오학동 사전투표소 코로나19 확진자 기표현장. [주민 제보]
여주시 오학동 사전투표소 코로나19 확진자 기표현장. [주민 제보]

점동면의 B유권자도 "자신이 투표한 용지가 타인에 의해 자신이 볼 수 없는 실내로 가지고 들어가는 방식을 목격하고 다소 놀랍고 당황스럽다는 반응과 투표를 하고도 뭔가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시간대는 일부 유권자와의 투표 동선이 겹치는 관계로 접촉을 차단하기 위한 중앙선관위의 지침에 의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임시 기표소는 투표장 실외에 설치하고 실외에서 대기하는 투표지원 관계자가 제3의 용기를 이용해 실내의 투표함에 투입하는 방식을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실시했다"고 말했다.

여주시선관리위원회 전경.
여주시선관리위원회 전경.

최근 20만명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6일 현재 100만명 이상이 재택치료를 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의 유권자수는 9일 제20대 대선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정도의 숫자로 늘어났고 예측이 가능한 상황에서 중앙선관위의 안일한 준비와 대처가 여야는 물론 전국적인 공분을 사고있는 상황이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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