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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인천시민대학, 보편적 평생교육 체계 구축...8개대학서 '시민라이프 칼리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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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인천시민대학, 보편적 평생교육 체계 구축...8개대학서 '시민라이프 칼리지' 추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2.03.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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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강 예정...학비 부담 없이 100시간 이수시 '명예시민학사' 취득
인천대·인하대·가천대·경인교대·경인여대·한국뉴욕주립대·한국조지메이슨·유타대 등
인천 소재 8개 대학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캠퍼스'로 선정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제공]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제공]

인천시민대학이 시민의 행복한 배움의 공간 지원에 나섰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민대학은 지난해 6월부터 시민대상 요구조사와 국내.외 사례조사를 실시한 뒤, 서울과 세종, 충남시민대학을 방문하는 등 인천시민대학 체계 및 운영모델 수립 연구를 시작으로 준비 과정에 들어갔다.

특히 시민 1127명을 대상으로 시민대학 요구조사 결과, 설문응답자 76.4%가 시민대학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한다고 응답한데 이어, 78%가 명예 시민학위 취득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천시민의 시민대학 참여 요구를 확인했다.

이에 인천시민의 학습권 보장과 지역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시 단위의 평생교육 전용 공간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지역의 다양한 교육기관 및 인프라를 연계, 시민대학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략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제공]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제공]

●관내 대학・교육기관 시민에 개방
인천시민대학의 가장 큰 장점이자, 핵심은 대학협력 인프라 구축이다. 이는 지역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아래 인천시민들을 위해 대학캠퍼스를 시민캠퍼스로 개방하는 등 대학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인천지역의 평생교육 활성화 및 인천시민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대학 및 기관과의 MOU 체결을 실시했다.

2021년에 ▲11월 8일 경인여자대학교 ▲11월 10일 인천재능대학교 ▲11월 12일 인천대학교 ▲11월 15일 경인교육대학교 ▲11월 18일 한국뉴욕주립대학교 ▲12월 22일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12월 22일 인하대학교 ▲12월 23일 가천대학교 ▲12월 28일 인천시교육청이 협약을 체결했다.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올 1월 13일 시민라이프 칼리지의 사업 추진 방향과 6개 캠퍼스 세부운영을 안내하는 사업간담회를 진행했다. 인천지역 대학 등 12개 기관 34명의 관계자들이 참석, 세부적인 사업참여에 대한 질문 등 지역 대학과 교육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의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차별화한 전략으로 원하는 모든 가치를 담다
인천시민대학 라이프칼리지는 행복한 삶을 학습하는 인천시민을 미션으로 생활밀착형 콘텐츠 개발(Life-based subject), 대학협력 교육인프라 구축(Infra with univ), 유연한 학습체제(Flexible leaning), 민주시민교육 활성화(Edu for citizen)를 인천시민대학의 특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전략은 생활밀착형 콘텐츠(Life-based subject) 개발로 인천시민교양, 가족교육, 인문-문화, 예술・공연 등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고 실생활과 밀접한 영역을 주제로, 중심으로 행복한 삶을 학습할 수 있는 분야로 접근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협력 교육인프라(Infra with univ) 구축으로 인천지역 대학의 캠퍼스를 시민대학 캠퍼스로 연계하고,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시민에게 개방해 시민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시민교육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제공]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제공]

●시민 학습자 중심의 생활밀착형 캠퍼스 제공
분야별 특화 교육과정이 운영될 6개의 캠퍼스는 캠퍼스별로 인천과 관련된 환경・역사・문화 등의 강좌로 구성된 공통과정과 함께 캠퍼스 특성에 맞는 특성화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연간 수업시수는 모두 150시간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온시민 캠퍼스’는 인천시민의 시민대학 요구도가 높은 문화예술 및 창업・전업 분야를 특성화한 캠퍼스로, 인천대학교는 문화소비자로서‘인천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도모하는 문화예술 교육과 전.창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의 재교육 및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 시민캠퍼스’는 인천지역 청년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하는 특성화 캠퍼스다. 청년시민캠퍼스로 선정된 기관은 인하대학교로, 인하대는 청년 시민에게 필요한 미래기술 분야와 창업과 관련한 경제분야, 시대의 중심으로서 갖춰야 하는 소양 함양을 위한 인문철학분야의 교과목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선배시민 캠퍼스’는 신체 건강 및 일상 대처능력을 위한 교육과 선배 시민을 위한 인천학 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하는 캠퍼스다. 선배시민캠퍼스로 선정된 기관은 가천대학교로, 가천대는 청년 시기를 지나 개인의 신체 건강과 사회적 일상 대처능력을 위한 교육과 인천시민으로서 정주하기 위한 인천학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가족시민 캠퍼스’는 부모, 자녀,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하는 특성화 캠퍼스로, 경인여자대학교로, 경인여대는 인천지역이 갖는 고유의 가족문화를 정립해 성숙한 민주시민사회를 조성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가족 또는 구성원이 필요로하는 유용하고 다양한 가족시민 관련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처음시민 캠퍼스’는 인천으로 거주지를 옮긴 새로운 인천인들을 위한 민주시민교육과 시민학 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하는 특성화 캠퍼스로, 경인교육대학교는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에서 요구되는 역량 강화와 소양 함양을 위해 다양한 논제들에 대해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세계시민 캠퍼스’는 국제도시로서 인천의 이미지를 높이고, 국제화 사회에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과 소양, 외국어 등의 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하는 캠퍼스로, 한국뉴욕주립대학교・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유타대학교로 세계적 도시인 인천의 국제화 역량을 선도하는 인천시민을 만들기 위해 송도 글로벌 캠퍼스의 3개 외국대학이 함께 국제적 관점의 문화, 경제, 기술, 가치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 제공]

●배움 넘어 명예시민으로, 시민대학 ‘명예시민학위제’
인천시민대학에서는 시민학습자 중 일정 취득 요건을 충족한 시민에게 시장 명의의 명예학위가 수여될 예정이다.

‘명예시민학위제’란 우리나라 고등교육 기관에의 학.석.박사 제도와 같은 공인된 학위는 아니지만, 인천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수강할 권리를 보장하고, 학위 취득에 필요한 요건을 달성하면 수여되는 명예학위제도다.

올해 상반기 인천시민대학 학습자 모집은 내달 4일부터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며, 18일부터 개강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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