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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수원컨벤션센터' 경기남부 마이스산업 메카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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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수원컨벤션센터' 경기남부 마이스산업 메카 우뚝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2.04.05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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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백화점 등 복합지구 위용...전시 42건·회의 486건 개최 수요 충족
수의사대회 등 국제행사 유치 주목...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추진 온힘
수원컨벤션센터 전경. [수원시 제공]
수원컨벤션센터 전경. [수원시 제공]

수원컨벤션센터가 지난 2019년 3월 29일 개관 이후 아·태 환경장관 포럼과 삼성전자 주주총회 등 굵직한 행사를 개최하는 등 경기남부 그린마이스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센터는 5만5㎡ 부지에 연면적 9만7616㎡ 규모로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컨벤션홀, 전시홀, 이벤트홀, 회의실, 구름정원(옥상) 등을 갖췄다. 전시장은 주로 1층과 3층을 활용한다. 1층 전시홀은 가로 126m, 세로 63m, 넓이 7877㎡, 높이 12m로 전시 기본부스 500개를 설치 가능하다. 3층은 컨벤션홀로 가로 68m, 세로 45m, 넓이가 3040㎡으로, 홀 높이는 아파트 4층 높이인 13m에 달한다. 3000명을 모으는 대규모 행사도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1층부터 4층까지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이 총 28개 마련돼 있으며 5층에는 다이닝룸, 옥상에는 구름정원이 조성돼 광교호수공원을 조망하는 여유도 누릴 수 있다. 지하 1층 이벤트홀은  308㎡ 면적에 256석 규모의 가변 좌석을 설치해 소규모 행사와 이벤트 등이 열린다. 지하 1·2층 주차장에는 1099대를 주차할 수 있다.

특히 수원컨벤션센터 바로 옆에는 288객실 규모의 4성급 호텔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2000t 용량 수조를 갖춘 아쿠아리움,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마련돼 명실상부한 MICE 복합단지로서의 위용을 보여준다.

지난해 6월 열린 '2021 수원 카페&베이커리페어' [수원시 제공]
지난해 6월 열린 '2021 수원 카페&베이커리페어' [수원시 제공]

● 다채로운 전시·컨벤션 산업 ‘만개’
센터는 2019년 4월부터 본격 운영돼 연말까지 9개월간 60.9%가 넘는 전시홀 가동률을 기록했다. 총 42건의 전시가 열렸고 회의실에서 정부와 공공기관, 학회, 기업 등의 행사가 486건이나 개최돼 경기 남부 권역의 전시·컨벤션 수요를 충족시켰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센터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지난해 전시홀 임대는 29건으로 다시 늘어났고 회의실 임대건수도 346건으로 90% 이상 운영률을 기록했다. 드라마와 CF 등 방송촬영 관련 로케이션도 유치했으며 철저한 행사방역 및 선제적 관리로 23만여명의 방문객과 임대매출액도 26억원 수준으로 회복했다.

2019년 5월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개막식에 수많은 청소년이 참가해 즐기고 있다. [수원시 제공]
2019년 5월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개막식에 수많은 청소년이 참가해 즐기고 있다. [수원시 제공]

● 경기남부 MICE 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센터는 MICE 유치개최 지원제도와 팸투어 등 다각적인 유치마케팅을 펼며 국제회의 등의 MICE 유치활동을 벌여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개최가 예정된 세계임상병리사연맹 총 학술대회, 동아시아 수의사대회 등 굵직한 국제회의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K-Toilet Suwon 2021’는 세계화장실문화의 발상지인 수원에서 화장실과 물문화 관련 산업을 전문적으로 전시하는 행사로 주목을 받았다. 또 9월 24~25일 개최된 ‘2021 수원 세계유산도시포럼’은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보유한 수원을 중심으로 세계유산 도시간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특히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을 개최해 환경수도 수원의 그린 마이스를 국제무대에 소개했다. 지난해 10월 5~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행사는 32개국 장·차관급 인사 28명을 비롯해 16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얼굴을 맞댔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첫 하이브리드식 다자간 환경회의이자 UN 주관 대면중심 국제회의가 수원에서 열려 수원의 매력과 환경수도로서의 입지를 전세계에 알렸다.

수원 국제회의복합지구 집적시설 업무협약식. [수원시 제공]
수원 국제회의복합지구 집적시설 업무협약식. [수원시 제공]

● 대한민국 MICE 산업 허브로 도약 예고
시는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MICE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인천, 고양, 광주, 부산, 대구 등 5개 도시에 국제회의복합지구가 지정돼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16일 시와 (재)수원컨벤션센터, 롯데쇼핑㈜ 아울렛 광교점, 아쿠아플라넷 광교사업장, 앨리웨이 광교,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한화솔루션 주식회사, 호반프라퍼티㈜ 아브뉴프랑 광교 등 집적 시설들이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수원의 MICE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수원형 MICE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남부를 넘어 대한민국 MICE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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