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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이젠 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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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이젠 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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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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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한영민
[이미지투데이 제공]
[이미지투데이 제공]

영원히 함께 하자던
꼭 잡은 손 
절대 놓지 않겠다던

너무 사랑스러워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던

하늘에서 떨어지면
밑에 깔려서
대신 죽겠다던

섬섬옥수 고운 손에
천진난만 옅은 미소 짓던
내 사랑이

세상에서 함께 함이
힘 부치면
살포시 잡은 손 끌어안고

편안한 무릎 위에
얼굴 묻고
우리사랑 이대로

함께 눈을 감자고 속삭이던
내 사랑이
이젠 남인가

[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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