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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손목에 혹, 결절종 치료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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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손목에 혹, 결절종 치료방법은?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08.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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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모 강남 KS병원 외상수부센터 원장

손목 등이나 바닥 쪽에 물혹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별로 아프지는 않지만 모양이 보기 싫고 손목 바닥 쪽에 생긴 경우 불편함이 있어 병원을 찾게 된다. 또는 혹시 종양이 아닐까 하는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을 찾기도 한다. 이는 대부분 손목 결정종일 가능성이 큰데 10~30대의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손목에 물혹이 생기는 이유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관절마디나 힘줄(건)이 물리적 변화를 일으켜 생기는 것으로 짐작되며 악성(암)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퍼져 나가지는 않는다. 진단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되는데 혹 내부의 액체를 확인하고 손목 마디와 연결된 부분을 찾아내면 다른 종류의 종양과 구분이 가능하다.

통증이 있다면 부목을 대거나 항염증 약물을 복용할 수도 있고, 모양이 흉하거나 통증이 있다면 치료를 해야 하는데 혹 안에 들어있는 액체를 주사기로 뽑아내는 보존적 치료방법과 손목 마디의 막과 함께 혹 자체를 없애는 손목 결절종 수술이 있다.

수술적 치료는 피부를 절개해서 진행하거나 관절내시경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혹의 발생 부위와 증상에 따라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편감이 없으면 치료하지 말고 두고보는 게 좋으나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 치료를 원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손목에 발생한 혹이 모두 결절종은 아니기 때문에 우선은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정준모 강남 KS병원 외상수부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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