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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백반증과 건선, 초기 치료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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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백반증과 건선, 초기 치료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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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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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홍 전주 닥터스피부과 원장

우리말 중에서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는 뜻인데, 백반증이나 건선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자연 치유가 어려운 질환일 뿐만 아니라,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치료가 어려워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건선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케이스를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피부에 작은 좁쌀 형태로 발진이 생성되는 건선은 해당 부위에 은백색 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게 된다. 주로 무릎이나 팔꿈치에 발생하지만, 머리나 엉덩이 등 여러 부위에 나타날 수 있다.

백반증과 건선 치료에 레이저 장비를 이용하는데, 장비에 따라 실비 보험이 적용될 수 있다. 팔라스 레이저 치료와 전신자외선치료기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팔라스는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적용할 수 있고 소아에게도 치료가 가능한 장비이다. 전신 자외선치료기는 인체에 유효한 자외선을 조사하여 높은 치료효과와 넓은 조사 범위로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단기간에 치료되는 질환이 아닌 만큼, 피부과 전문의와 자신의 상태에 대해 자세한 상담을 한 후,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통해 질환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반증과 건선은 자가면역세포의 비정상적인 기능이나 유전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어 명확한 원인 파악이 어려운 만큼, 환자 스스로 질환을 방치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이를 꼼꼼히 파악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임지홍 전주 닥터스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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