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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69] 하은호 시장 "군포시 미래 결정짓는 공간계획 차질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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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69] 하은호 시장 "군포시 미래 결정짓는 공간계획 차질없이 추진"
  • 군포/ 이재후기자
  • 승인 2023.03.09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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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47호선 지하화·금정역 환승 체계 개선
당정역~서울역 지하화·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이전
군포 복합 물류 터미널 반환 등 8개항 국토부에 건의
하은호 군포시장 [군포시 제공]
하은호 군포시장 [군포시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69]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을 만나 최근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정부서울청사에서 군포시의 주요현안사업들 중에서 국토부의 도움이 필요한 8가지 사항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한 내용을 들어봤다.

하 시장은 "군포시의 고민과 사정이 건의서에는 들어 있었다"며 "지자체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정부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통상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는 것으로 그것은 법을 정비해 달라는 것이다"고 밝혔다.

▲국도47호선 지하화 및 확장은

국도47호선을 따라 부곡, 송정, 대야미 등 택지개발이 이어지고 점점 교통량이 많아지고 있다. 또 군포복합화물터미널 사업으로 발생된 교통량도 계속 증가하고 안양, 과천, 화성, 안산, 시흥 등으로 이동하는 통과차량들이 국도47호선을 이용함에 따라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다.

앞으로 3기 신도시가 개발되면 가중될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국도47호선 지하화 사업이 반영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미 안양천 목동구간 지하화 등으로 정체해소에 효과가 크다는 것이 입증되었으며 경인선, 경부선 등이 지하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금정역 일원. [군포시 제공]
금정역 일원. [군포시 제공]

▲금정역 환승체계 개선 및 종합개발계획 수립은

금정역 일원은 향후 GTX-C노선이 정차하는 트리플 역세권 예정 지역이며 다수의 도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지역발전을 선도할 교통 중심지로서 다양한 교통수단 간 환승체계 개선이 필요하다.

현재 금정역 한 곳에서만 5가지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시작되면서 대통령 공약으로 내세운 용산역~당정역 지하화가 공식적으로 선언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금정역에서의 모든 개발 사업이 중지상태이다. 정부의 지하화가 선언되는 순간 여기에 맞춰 사업계획을 다시 짜야 하기 때문이다.

지하화 구상도. [군포시 제공]
지하화 구상도. [군포시 제공]

▲경부선 철도(당정역~서울역) 지하화가 가장 큰 문제가 아닌지

서울역에서 군포 당정역까지 경부선 철도의 지하화로 군포를 반으로 갈라놓은 철도가 지하로 들어가야 열악한 주거 및 생활 환경이 달라진다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다.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지상부를 개발하게 되면 군포를 발전시키는데는 이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사업성도 확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도 대통령공약이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용산구간부터라도 시작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국토부에서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이 지하화에 관련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는 빠른 길이라는 것이 저의 주장이다.

주거환경 개선 TF회의. [군포시 제공]
주거환경 개선 TF회의. [군포시 제공]

▲역세권 정비사업 관련 '도시복합개발법' 신속 제정은 

금정역 GTX-C노선 정차로 트리플 역세권이 형성되는 금정역세권의 경우 주요한 성장거점으로서의 자리매김이 필요하지만 일반 정비사업으로는 한계가 있다.

주거·상업·업무시설 등의 복합개발을 통해 도심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형태의 개발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군포시는 6개의 역이 있다. 이 법의 제정이 꼭 필요하다.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이전 및 개발은

군포시에 있는 서울시 소유의 남부기술교육원은 군포시민 이용에는 제한이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에서도 올해 용역을 하겠지만 노후시설을 재건축하는 것보다 군포시에 넘겨주는 것이 낫다는 결론이 예상된다.

군포시 입장에서는 활용가치가 높은 개발 가용지다. 이 부지와 뒷쪽 주택가를 포함해 재개발을 계획할 경우 지역주민이 이용가능한 시설을 포함하고도 토지이용 효율성 극대화 및 지역개발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그래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긍정적인 답을 받아내기에 이르렸다.

하은호 군포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노후 군포복합물류터미널 반환과 관련 도시문제 해결 연관성은

군포복합물류터미널은 수도권 최대 물류터미널로서 수도권 물류의 핵심 역할을 수행중이지만 운영 장기화로 주요시설이 노후된 상태이다. 국토교통부는 노후물류기지 리모델링을 계획중이다.

 2028년 1차부지 반환을 앞두고 있으나 현재는 물동량 증가로 인한 기반시설 부족과 교통체증이 가중되고 소음, 비산먼지 등 복합적인 도시·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군포시는 복합물류터미널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비용을 부담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친환경 물류시스템을 고도화 해서 이 시설이 새로운 군포시의 활력이 될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야미역 지구단위 계획도. [군포시 제공]
대야미역 지구단위 계획도. [군포시 제공]

▲대야미역 확장·현대화 및 출구 증설 추진 계획은

대야미역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으로 역사 이용객이 증가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역사 주변 주거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노후 역사를 확장 및 현대화하고 출구를 증설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금정역 북부역사 동측 출입구 신설사업은

이 사업은 금정역 옆에 있던 보령제약 부지에 건설된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출입구를 신설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사업비를 철도공사에 납입한 상태였다.

그러나 GTX-C노선 금정역 사업계획과 겹쳐지면서 사업이 지연되는 사이에 아파트 입주가 완료됐고 사업청산을 해야 하는 시행사에서는 사업추진을 늦추고 있는 철도공사에 사업비 반납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군포시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사업 추진을 건의하고 있다.

국토부장관에게 건의서 전달한 하은호(왼쪽) 군포시장 [군포시 제공]
국토부장관에게 건의서 전달한 하은호(왼쪽) 군포시장 [군포시 제공]

▲건의사항들이 받아들여질 수 있나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만나 의례적인 지원요청이 아닌 구체적인 사항을 요구했다. 시기적으로 적절했고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예산을 달라고 조르는 식의 건의를 하는데 비해 저는 국토부가 당장 검토할수 있는 방안들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돈은 나중 문제고 법적인 검토를 건의한거다.

건의안들이 대부분 군포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공간계획에 대한 것들이어서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군포/ 이재후기자
good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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