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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70] 최정학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사무처장 “인천 미래비전 담은 공동체적 꿈의 실현장 되길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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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70] 최정학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사무처장 “인천 미래비전 담은 공동체적 꿈의 실현장 되길 소망”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03.12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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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대학·공공기관·민간기관 27개 기관
27개 캠퍼스 선정 완료...올해 신학기 개강 준비 한창
최정학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사무처장
최정학 사무처장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70]
최정학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사무처장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사장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대학·공공기관·민간기관 27개 기관인 27개 캠퍼스 선정을 마치고, 올해 신학기 개강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시민대학 캠퍼스로 선정된 27개 기관은 대학·공공기관·민간기관 캠퍼스별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시민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본지는 12일 개강 준비에 분주한 최정학 교육진흥원 사무처장을 만나봤다.

● 작년에는 대한민국 평생교육에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인천시민대학이 그 진앙지로 꼽히고 있는데
지난해 인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평생교육의 최대 화두는 ‘인천시민대학’이었다.

진흥원은 시와 함께 인천지역 8개 대학에 주제별로 6개의 특성화캠퍼스를 조성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평생교육생태계의 근간을 확보했다.

지역대학이 인적, 물적자원을 지역사회를 위해 활짝 열게 되자,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대학 스스로 지역공공재라는 인식을 공유하면서, 인천시민대학의 전개는 공동의 비전과 건강한 자율성을 토대로 확산했다.

● 하반기를 거치면서 공공기관과 민간으로 시민대학이 퍼져나갔는데
지난해 하반기를 거치면서 시교육청 평생학습관, 계양구, 남동구, 서구 등으로 확대돼 공공기관 캠퍼스로 확대됐다.

공공기관 캠퍼스들은 지역의 특성을 개발하고, 지역적 실천과 협력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전개돼 대학 캠퍼스와 차별화를 기했다.

전문기관 캠퍼스 5곳도 문을 열었다. 자연의 벗, 시청자미디어센터, 재능대, 인천여성인력센터, 언론인클럽 등이 전문화한 작은 캠퍼스로 자리매김했다.

● 지난해 인천시민대학의 성과를 소개한다면
이런 과정에서 시민들은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평생교육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됐고, 5000명이 참여해 80%의 수료율과 93%의 만족도를 달성했다.

이어 100시간 이상 공부한 사람에게 인천시장이 수여하는 명예학사가 41명이 배출돼 학위식을 갖기도 했다.

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행안부가 주관하는 2022지방경영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행정안전부로부터 5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 올해는 인천시민대학이 어떻게 달라지나
올해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는 또 한 번 도약한다.

올해 인천시민대학은 보다 진화한 8개 대학의 특성화캠퍼스를 기반으로, 10개의 공공기관을 캠퍼스로 해 보다 크고 강력한 뼈대를 구축했다. 여기에 풀뿌리 민간기관들이 축적해온 가치와 철학을 담아 관계와 소통, 배려와 협력의 실천적 학습네트워크로 재구성하고 있다.

인천 관내 8개 대학들은 지난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초기의 여러 문제들을 스스로 개선, 보다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변화한 8개 대학 6개의 특성화캠퍼스들은 3월 말이면 시민들에게 문을 열 예정이다. 공공기관캠퍼스는 10개로 확장됐다.

인천시교육청평생학습관, 계양구, 남동구, 서구에 이어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연수구이 합류했다. 이어 시청자미디어센터와 재능대가 공공기관 캠퍼스로 지정돼 문을 열 예정이다.

민간기관캠퍼스에는 섬유산연구회, 연수문화원 등이 가세함으로써 9곳으로 확대돼 전문화한 평생교육의 장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 이렇게 양적으로 많이 확장되면 품질 높은 교육관리가 어려울 수도 있지 않나
중요한 지적이다. 확장되는 인천시민대학에는 섬세한 질 관리와 수준 높은 학사운영이 요구되고 있다.

시민들에게 행복력을 선물할 수 있는 학습의 기회와 성장의 촉진을 매개하는 일은 단순하지만은 않다.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평생교육생태계는 물리적 조합에 의해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책연구실과 시민대학부, 평생교육부 등 모든 부서가 한 마음 원팀의 정신으로 준비하고 있다. LMS 고도화를 통한 학사 관리, 본부대학의 체계적인 운영, 명예석.박사학위 체계, 시민교수인증제와 어진인 제도 등 정교하게 가다듬고 있다.

이러한 디테일들이 ‘명품 글로벌평생학습광역도시’를 만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시민들의 행복력을 증진시키고 행복의 관계망을 풍성하게 조성할 수 있다. 그래서 책임감과 부담이 크고, 또한 보람도 있다.

● 앞으로 인천시민대학의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대학과 공공기관 등 27개 캠퍼스의 모든 프로그램을 열어 3월 13일부터 1학기 수강신청에 들어간다.

인천시민대학 LMS에 회원가입하고 들어오면, 여기에서 프로그램들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있고, 수강신청도 할 수 있다. 이달 29일에는 본부캠퍼스에서 개강식이 열린다.

대학들과 공공기관캠퍼스 및 민간기관캠퍼스의 개강은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4월 첫 주가 되면 개강식이 모두 마쳐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민대학은 인천 곳곳을 캠퍼스화하고, 인천시민 모두를 동문으로 만들어가는 학습과 행복의 시민을 위한 평생교육학습네트워크를 꿈꾸고 있다.

인천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담은 공동체적 꿈의 실현장이 되길 소망한다. 모든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인천시민대학이라는 지속가능한 평생교육생태계를 돌보고 섬기고자 한다.

최정학 처장은 “대학교, 공공기관, 민간기관과 함께 평생교육 생태계를 확대 조성, 더욱 다양화한 내용으로 시민 곁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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