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평화대사협의회(회장 이복구)와 참가정실천운동본부 서산시지회는 전날 서산 가정교회 대강당에서 일본 쓰쿠바대학 무토 가쯔키요 교수를 초청 '일본인이 바라본 한국과 일본문화의 차이점'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24일 서산시평화대사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강의에는 서산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각급 기관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무토 교수는 “한국과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다. 한국과 일본 간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려면 구조적 방법을 통해 접근해야 하며 양 국민의 의식 구조와 상호 이해, 역사 문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변화가 요구된다”면서 “한국 사람들은 흔히 ‘내성을 걸고 맹세한다’는 표현 등으로 가족 중심의 우수한 성씨를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긴다. 그러나 일본의 성씨는 30만 개에 이르고 있어 성씨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한국인만이 지닌 정신 문화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고 역설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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