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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도내 대학과 의대 정원확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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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도내 대학과 의대 정원확대 협약
  • 청주/ 양철기기자
  • 승인 2023.09.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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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사 전경. [충북도 제공]
충북도청사 전경. [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충북대·건국대와 협약을 체결해 도내 의대 정원확대를 공동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서에는 의대정원 확대를 위한 여론확산 및 정부 건의 등 공동활동, 확대된 정원에 대한 지역인재 전형 선발 추진, 지역내 전공의 연수인원 확대,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자원 및 정보공유, 지역의료발전을 위한 거점의료기관 역할 확대 및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도에 따르면 충북은 1일 평균 2.2명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졌고(2020년 기준 809명) 1시간 내 응급실 이용비율이 64.2%로 서울의 90.3%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또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전원되는 비율도 10.1%로 전국 최상위에 있는 등 열악한 실정으로 의대정원 확대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충북의 의대정원은 89명(충북대 49명, 건국대 40명)으로 비수도권 광역도 평균 197명에 크게 미달하며, 국․사립대별 비교시에도 국립의대 평균 96명에 비해 충북대는 51%에 불과하고 건국대도 사립대 평균 70명의 57%로 필수의료인력 양성에 제약이 큰 입장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예산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정원 50명 이하의 소규모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전략 추진과 함께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및 소규모 의대 증원 공동건의, 민관정 공동대책위원회 구성, 국회 토론회 개최 등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는 “열악한 의료서비스 개선 및 도민건강권 보장에 도내 의대정원 확대가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의대정원 확대를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주/ 양철기기자
ckyang5@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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