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중산동에 소재한 중구농협 하나로마트 하늘도시점이 심각한 경영난으로 오는 17일 ‘폐점’ 하기로 결정했다.
13일 중구농협 관계자는 “하늘도시점은 2019년 개점 이후, 장사가 안돼 수년 동안 적자 상태가 누적됨에 따라 내부 이사회를 거쳐 오는 17일 폐점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중구농협 하나로마트는 본점(운남동), 하늘도시점(중산동), 용유점(남북동)을 운영하고 있는데, 본점과 용유점은 지난해보다 올해는 월등한 상황으로 상당한 흑자가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늘도시점 적자가 상당하기 때문에 다른 두 개 점 실적에도 영향을 미쳐 폐점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조합원 박 모씨(중산동)는 “하늘도시점은 다양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점포로 인기를 끌며 지역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지만, 정작 조합원들은 소수가 이용하다 보니 그동안 매출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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