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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번동‧수유동 모아타운 3곳 관리계획안 서울시 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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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번동‧수유동 모아타운 3곳 관리계획안 서울시 심의 통과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12.14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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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동 411·수유동 52-1 등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소위원회 통합심의 통과
모아타운 ‘선지정 방식’으로 신속 추진, 번동 411‧수유동 52-1 일대 ‘조건부가결’
강북구 번동 411 일대 위치도.[강북구 제공]
강북구 번동 411 일대 위치도.[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번동 411, 수유동 52-1, 번동 454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전날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소위원회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12일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함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강북구 번동 411‧수유동 52-1 일대와 번동 454번지 일대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각각 조건부가결, 수정가결 했다고 발표했다.

‘모아타운 선지정 방식’이란 모아주택 추진 시 ▲사업시행구역 면적확대를 1만㎡ 이내→2만㎡ 이내로 상향 ▲노후도 67%→57%로 기준을 완화해 조합설립 등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리계획수립 전에 모아타운 대상지를 '관리지역'으로 우선 지정고시해 사업진행을 신속 지원하는 것이다.

구는 세 곳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가결을 위해 지난달부터 해당 지역주민이 관리지역 선 지정안 및 관리계획안을 2주간 공람토록 했고,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각각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4일 개최한 번동411(면적 79,517㎡), 수유동52-1(면적 72,754.7㎡) 지역 주민설명회에는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지역은 2022년 하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선정된 곳으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요구가 높았다. 강북구 중심지인 수유사거리에 인접하고 신축 및 구축건물이 혼재돼 광역적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다.

강북구 번동 454번지 일대(면적 7만897㎡)는 관리계획에 따라 모아주택 3개소가 추진되면, 우이천과 맞닿은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한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모아타운내 우이천 변 보행환경 개선, 수변공원 조성, 노후하수시설 재조성, 건축특화계획 및 가로활성화 구간 등을 통해 수변공간을 활성화해 지역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우이천변 보행환경은 기존 1m의 좁았던 보도폭을 5m까지 확대하고, 우이천과 수송초·중교 사이에 학생들의 여가를 위한 공원을 조성한다. 또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기반시설 정비 및 공공시설 계획을 세워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 및 테라스하우스 등을 설치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차량과 보행자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도로폭은 기존 6~8m에서 10~12m까지 확장해 차량과 보행체계도 개선한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학교 주변에 차량 진출입 불허구간을 설정할 예정이다.

인근 지역과 연계되는 도봉로 96길 및 한천로 130길 구간은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 커뮤니티 시설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서울시 모아타운 1호 번동 시범사업지는 현재 이주 및 철거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에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통과된 3개 구역도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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