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전세 보증금 130억원을 가로챈 일당 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1부(오기찬 부장검사)는 사기 혐의로 부동산 컨설팅업자 40대 A씨 등 4명과 무자본 갭투자자 B씨 등 6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이미 재판에 넘겨진 무자본 갭투자자 C씨를 추가 기소했다.
A씨 등은 2020∼2021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부동산을 매수한 후 63명의 임차인으로부터 136억 원 상당의 임차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기 또는 법인 명의로 수도권 일대에 약 200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무자본 갭투자자인 B씨도 자기 명의로 수도권 일대에 약 80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고 다수 공범들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중에 있어 경찰과 협력, 피고인들의 여죄를 철저히 수사하여 서민들의 평온한 주거 환경을 위협하는 전세사기 범행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부천/ 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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