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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동명성당, 문화재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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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동명성당, 문화재로 등록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3.12.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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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동명성당. [속초시 제공]
속초 동명성당. [속초시 제공]

문화재청은 강원 ‘속초 동명동 성당’을 국가등록문화재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속초 동명동 성당(천주교 춘천교구)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1953년 건립됐다.

성당은 1953년 한국전쟁의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완공된 건물로 전쟁 전후 천주교 발전사를 확인할 수 있는 유산이다.

특히 본당 건물은 당시 영금정에 있던 채석장에서 석재를 채취하고, 미군 수송부대의 드럼통을 활용해 지어졌다.

한국전쟁과 휴전협정 시기 한국 천교의 발전사와 당시 시대적, 지역적 특색도 드러나는 상징적인 건물이다.

또 문화재청은 1923년 소파 방정환(1899∼1931)을 중심으로 결성한 ‘색동회’ 관련 기록물, ‘어린이날’을 준비하며 행사를 기획한 자료 등도 국가등록문화재로 확정했다.

문화재청은 “초창기 어린이날을 준비하던 당시 행사 흐름과 특징을 파악할 수 있고, 중앙과 지역 지부 간 긴밀한 협력 방식을 알 수 있어 사료적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1964년 10월 인천에서 제작한 난방차 가운데 하나인 ‘디젤난방차 905호’를 국가등록문화재로 올릴 예정이라고 이날 등록 예고했다.

‘디젤난방차 905호’는 근현대기 철도교통 체계를 보여주는 유산이다.

1950년대 여객 열차가 증기 기관차에서 디젤 기관차로 바뀌었을 당시 여객 열차에 연결해 객실에 증기난방을 공급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다.

문화재청은 “현재 남아 있는 유일한 증기난방 체계의 디젤 난방차로, 근현대기 철도교통 난방 체계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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