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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수산업 성장 기반 마련' 시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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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수산업 성장 기반 마련' 시책 적극 추진
  • 경남/정대영 기자
  • 승인 2023.12.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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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정어리 개체수 306% 급증…자원화 통해 고소득 창출 및 폐사 집중 대응
-경남 수산물 수출 2억 4,400만 달러 경신 전망…'역대 최대'
-지방관리항만 항만시설사용료 도 세입으로 변경…지방세수 100억 원 확보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023년 한해 지속가능한 해양환경을 만들고 수산업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했다고 밝혔다. 

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어업활동을 하는 어업인들과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해양생태계는 깨끗하게 회복하고 수산업계 어려움은 적극 해소하는 한편, 도민이 믿고 소비할 수 있도록 경남 수산물 안전 확보를 통해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해양수산 기반을 공고히 했다.

올해 11월 기준 경남도 수산물 수출액은 2억 3,600만 달러(P)로, 그 간 수산물 수출액의 역대 최대액이었던 2011년 2억 4,400만 달러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고수온 등 해양환경변화로 인해 정어리 개체수가 전년 대비 306% 급증함에 따라 조기에 정어리를 신속 포획해 사료 개발, 펫푸드 산업 등 자원화로 해외수출, 연안선망・정치망 등 수산업계 고소득 창출 기여는 물론 조기 포획을 통해 정어리 폐사 피해를 최소화했다.

아울러, 정어리포, 젓갈, 통조림 가공식품 개발을 추진해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고, 해수부에 집단 폐사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건의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 1일 ‘지방일괄이양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관행적으로 국가가 징수하던 지방관리항만의 항만시설사용료를 지자체에서 징수하기 위해 도는 자체검토, 법률자문, 중앙부처 및 시도지사협의회 등 지속적 건의 노력의 결과로 국가에서 지자체(도)로 세입기관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2024년부터 지방관리무역항 6개소의 항만시설사용료를 징수, 연간 100억 원 규모의 지방세수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지방 재정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선제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응해 방류 전에는 상황별 대응반과 방류 후에는 시군 합동 현장 대응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고, 전국 최초로 도민 참관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유튜브 생중계를 실시해 도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도민 안심 소통을 강화했다.

또한, 수산물 소비위축 심리로 인한 수산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전국 최초로 예비비 16억 원을 편성하고, 이 중 예비비 8억 원을 투입해 대형 유통 플랫폼 기업과 수산물 소비촉진 기획전 추진했다.

그 결과, 쿠팡, 컬리, e-경남몰 등 온라인 매출 49억 원, 이마트 10억 원 등의 수산식품 매출 달성과 여행 플랫폼 야놀자와 협업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수산물 소비촉진 기획전을 전개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이에 더해 예비비 5억 원을 투입해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도내 기업 구내식당에 지역 수산물을 납품 지원해 약 22억 7,000만 원 정도의 수산물 소비촉진 효과를 유발하고, 국회에서 대규모 지역 수산물 판촉전을 추진해 지역 수산물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홍보해 어려운 수산업계를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했다.

아울러 도는 미FDA 점검에 빈틈없이 준비해 수산물 안전성을 검증받아 한-미 패류 위생 양해각서 유효기간을 오는 2028년 6월까지 5년간 연장에 성공해, 도내 패류의 안정적 수출 판로를 확보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017년 이후 처음 실시되는 미 FDA 점검에 대비해 지정해역 주변에 하수처리장 등을 증설하고, 2017년 점검 당시 제시됐던 13건의 권고사항을 개선했다.

또한, 경남도, 해양수산부,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해양경찰, 수협 등 유관기관 40여 명으로 구성된 해역관리 합동 점검반을 운영해 육‧해상 오염원을 전수 조사하고 개선 조치했으며, 올해 2월 말부터 도 수산안전기술원에 점검대비 상황실을 설치하고 9차례의 사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해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도는 국내 어업 분야 최초이자 전 세계 어업 분야 세 번째로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 확정돼 경남도의 전통 어업의 계승은 물론,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어업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사천 광포만 갯벌'이 국내 16호 연안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도내 해양보호구역이 기존 3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돼 도의 우수한 해양생태자원을 활용한 남해안 관광 기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어촌 정주 환경을 개선으로 활기가 넘치는 어촌을 조성하기 위해 권역별 거점 개발을 위한 어촌재생 공모사업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2023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에 전국의 23% 수준인 15개소 총 1,385억 원이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올해 2월 해양수산부 및 남해안 3개 시도와 함께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발판으로, 영국을 출발해 2025년부터 2026년에 걸쳐 11개월간 이어지는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 협약을 체결로 경남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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