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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보령시의원 "중부발전 지역주민 우선 고용 현실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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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보령시의원 "중부발전 지역주민 우선 고용 현실화해야"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23.12.17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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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 지역주민 지원자 합격률 14% 불과
"공유·상생 선순환 체계 만들어야" 
김정훈 의원 [보령시의회 제공]
김정훈 의원 [보령시의회 제공]

한국중부발전의 지역주민 우선 고용제 현실화가 도마위에 올랐다.

충남 보령시의회 김정훈 의원은 최근 열린 제255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 우선 고용 혜택 현실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한국중부발전이 발전소주변지역법에 따라 지역주민 가산점 방식으로 우선 고용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 6년간 지원자 합격률은 14%에 불과하다”며 고용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전국 화력발전소 60개 중 절반이 밀집해 있고 그중 26%는 보령에 있다”며 “지역주민들은 환경오염, 온배수 문제, 지역공동체 갈등과 같은 수많은 유무형의 피해를 감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류‧필기‧면접 각 단계에서 30%의 인원을 합격시키는 ‘본사 이전 지역인재 채용목표제’의 맹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이더라도 충청‧대전‧세종권 외 다른 지역 대학 졸업자의 경우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수도권 등 지역의 대학을 졸업한 지역인재들이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보령 1, 2호기의 경우 건설이행협약을 통해 필요인력의 30%를 고용하도록 했지만 현재 지역 채용인원은 고작 5.6%뿐”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주민 우선 고용 현실화를 위해 “가산점을 30%로 높이고 적용 범위를 반경 5㎞ 이내에서 보령시 전체로 확대할 것”과 “채용목표제의 대상이 되는 졸업대학의 기준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30% 중 10%는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의무채용할당제를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김정훈 의원은 “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문제의식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상생하는 자세로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면서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시가 나눔과 소통의 적금을 드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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