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15일 IFEZ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3년 인천 청년도약기지 사업’에 참여한 청년과 기업 간의 만남 행사인 ‘일 경험 청년을 위한 기업 매칭데이’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인천 청년도약기지 사업’은 기업이 청년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시는 청년이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직무교육과 인턴십 비용을 지원한다. 구직 청년들에게는 실무교육과 일 경험을 통한 취업역량 강화를, 기업의 경우 우수인력을 확보해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기획한 청년일자리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인턴 채용계획이 있는 관내 미래성장 유망기업 50여 개 기업과 앞서 지난 9월 모집 후, 진행된 취업아카데미 과정 수료생 100여 명이 참여했다. 구인 기업과 연결된 100여 명의 교육 수료생들은 내년 1월15일부터 세 달 동안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인턴과정을 수료할 경우 해당 기업의 경력으로 인정되며 인턴십을 수행한 기업의 정규직 전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행사 1부는 청년 구직자들의 수료증 전달식과 함께 황효진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및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이단비, 김대영 의원의 축사를 비롯 취업성공 기원 송판 격파와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2023년 청년도약기지 사업’ 참여기업 중 25개 사에 대한 취업지원 정보와 구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턴 채용을 위한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취업서류 컨설팅, 모의 면접, 직업 심리검사, 이미지 메이킹 등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황효진 정무부시장은 “청년들이 일 경험을 쌓을 기회조차 잡기 힘든 현실 앞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구직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직무 경험을 통해 청년들이 원하는 기업에 안착할 수 있도록 참여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획기적인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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