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학사 마포기숙사 이용 학생들의 부모들이 장학금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철원군에 따르면 수혜 학생들의 학부모 7가족은 지난 15일 군청을 찾아 100만 원씩 모두 700만 원을 철원장학회에 전달했다.
철원군의 인재육성 정책사업은 사람 중심으로 공교육을 지원하고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철원학사, 마포기숙사 등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면서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기숙사 이용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주거비를 절감할 수 있었고,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주거환경에 있어 혜택을 받았다”며 공공에서 책임지고 운영하는 시설이라 더 믿고 맡길 수 있어서 그 기회를 내 아이가 아닌 모두의 아이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철원군장학회 이사장인 이현종 군수는 “받은 것을 돌려주는 선순환 고리를 완성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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