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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명 중경상' 인천 호텔 화재 원인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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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명 중경상' 인천 호텔 화재 원인 수사 착수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3.12.18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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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수사전담팀 구성…지하 3층~지상 18층 호텔 기계식 주차장서 발생
17일 인천 공단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8천410㎡)의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 현장이 촬영된 영상에는 불이 난 호텔 건물 옥상에서 바로 옆 건물 옥상으로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긴박한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연합뉴스]
17일 인천 공단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8천410㎡)의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 현장이 촬영된 영상에는 불이 난 호텔 건물 옥상에서 바로 옆 건물 옥상으로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긴박한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연합뉴스]

경찰이 투숙객과 직원 등 54명이 중경상을 입은 인천 도심 호텔 화재의 원인을 찾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은 남동구 논현동 호텔의 화재 원인을 신속히 수사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경찰청 형사과장이 팀장을 맡은 전담팀은 광역수사대(16명)·과학수사대(6명), 논현경찰서 강력팀(4명), 피해자보호전담 경찰관(7명) 등 33명으로 구성됐다. 팀장은 오승진 인천경찰청 형사과장이 맡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없으나 다수 부상자가 발생한 만큼 전담팀을 구성해 화재 원인과 화재 확산 경위 등을 면밀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호텔 주차장에서 차량이 불타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호텔 주차장에서 차량이 불타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9시 1분께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8천410㎡)의 기계식 주차장에서 발생했고,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1시간 30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20대 남성이 대피 과정에서 추락해 골절상을 입었으며 30대 중국인 여성은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17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또 52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허리·발목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외국인 8명을 포함한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병원에 이송된 전체 54명 가운데 39명은 단순 연기 흡입 환자라 진료 후 귀가했다"며 "합동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7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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