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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앤컴퍼니, MBK파트너스 공개매수가 상향 속 +19%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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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앤컴퍼니, MBK파트너스 공개매수가 상향 속 +19%대 상승
  • 제갈은기자
  • 승인 2023.12.18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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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9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81% 오른 1만 8,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479만 4,406건이다. 

이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가 상향 조정으로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이날 다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으로 경영권 분쟁 승세가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쪽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제기되자 25% 급락해 공개매수 실행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같은 날 장 마감 뒤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가를 2만 원에서 2만 4천 원으로 올리자 이날 다시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분 경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조현범 측은 우호지분 추가 확보를 통해 청약 참여 가능성을 줄여야 할 유인이 존재한다"며 "따라서 이번주 주가는 공개매수가 부근에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유통 주식수가 적은 상황에서 조현범 측의 우호지분 확대로 공개매수 지분 확보 미달 가능성이 농후해지면 주가는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MBK파트너스와 '동맹'을 맺은 조현식 고문은 이날 주식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 공시를 내고 주주 간 계약상 주식 처분에 관한 주요 약정 내용을 공개했다.

MBK파트너스가 추후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제3자에 매각할 경우, MBK파트너스는 조현식 고문·조희원씨 보유 지분을 함께 매각할 권리인 동반매각요구권(드래그얼롱)을, 조현식 고문·조희원씨는 MBK파트너스에 자신들의 보유 지분을 함께 매도할 것을 요구하는 동반매도권(태그얼롱)을 각각 확보했다.

[전국매일신문] 제갈은기자
carryy13@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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