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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공백없는 공동(空洞)조사로 지반침하 사고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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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공백없는 공동(空洞)조사로 지반침하 사고 예방한다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12.19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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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6곳 조치완료...지역 5권역으로 나눠 차례로 매해 공동(空洞)조사 용역 실시
올해부터 공동(空洞)조사 범위를 차도에서 보·차도로 확대
차도 탐사.[노원구 제공]
차도 탐사.[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보·차도 지반침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매년 공동(空洞)조사 용역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안전법에 따르면 지하시설물 및 주변지반에 공동(空洞)이 있는지 5년에 1회 이상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 탐사를 통해 확인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구는 수시로 발생하는 지반침하에 긴급하게 대응하고 사고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을 5권역(1권역-중계, 2권역-하계·월계, 3권역-공릉, 4권역-상계1, 5권역-상계2)으로 나누고 지역별로 차례로 매년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 공동조사범위를 차도에서 보·차도로 확대했다. 보도의 이용 특성상 차도 대비 인명피해 발생률이 높아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올해 구는 1권역 중계 보·차도 구간 총탐사 연장 114㎞를 대상으로 공동조사를 실시했다.

‘공동조사’는 1차 탐사 및 분석, 2차 공동조사 및 확인, 공동신속복구로 이어진다. ‘차량일체 확장형 GPR 탐사장비’를 통해 최대 탐사폭 1.8∼2.4m, 최대 탐사속도 40~80㎞/h로 노면카메라, 고정밀 GPS, 전파식 도플러(거리계)를 활용해 정확한 공동의 위치를 파악한다. 보도 및 차가 갈 수 없는 곳은 ‘멀티 핸드 GPR 탐사장비’를 이용한다. 인공지능 분석과 사람을 통한 분석을 동시에 실시해 정밀한 공동조사서를 작성한다.

보도 탐사.[노원구 제공]
보도 탐사.[노원구 제공]

이어 핸드 GPR, 천공 및 내시경 촬영으로 공동규모를 확인해 최종 38곳(규격미달 4곳 포함)을 확정했다. 36곳은 공동규모가 소규모로 현장에서 채움재 주입을 통해 곧바로 조치 완료했고, 2곳은 추가 굴착조사를 통해 공동발생 원인규명 후 지하시설물 관리기관을 통해 신속히 복구할 예정이다.

또 규모를 떠나 공동(空洞)이 발생한 38곳 중 32곳 근처에 하수관, 열배관, 통신관 등의 지하시설물이 인접해 있어 관리기관에 공동조사보고서를 공유하고 지하시설물 균열 및 파손여부를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구는 지하안전을 위해 매년 지하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지하안전관리 조직을 정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반침하 시 행동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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