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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표고버섯이?...보성 한 농가서 표고버섯 20kg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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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표고버섯이?...보성 한 농가서 표고버섯 20kg 수확
  • 김영주기자
  • 승인 2023.12.19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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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참나무에 핀 표고버섯.
지난 18일 참나무에 핀 표고버섯.

전남 보성군 복내면 방축동 마을의 한 농원에서 주로 봄과 가을에 피는 표고버섯이 20kg이 펴 화제다.

은산농원 대표 최병인 씨(복내면 방축동 마을)는 2022년에 표고버섯을 하우스 재배가  아닌 자연 상태로 재배하기 위해 소나무 숲에 1,000그루의 참나무에 종균을 배양했다. 

지난 18일 참나무에 핀 표고버섯.
지난 18일 참나무에 핀 표고버섯.

최 대표는 "일반적으로 표고버섯은 봄과 가을에 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는 겨울에 피어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반적인 겨울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생긴 현상이지만, 이런 수확은 기쁘지만 이상기후가 염려되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18일 참나무에 핀 표고버섯.
지난 18일 참나무에 핀 표고버섯.

이를 지켜본 시민 김영태 씨(광주광역시 남구)는 "참나무 원목에 종균을 배양해 키운 표고버섯은 맛과 향·색이 뛰어나 인기가 높고, 겨울에는 표고가 피지 않은데  최근 기온 상승과 며칠 동안 비가 내려 표고가 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 대표 부인 김영자 씨는 "바로 딴 표고버섯은 볶아 먹거나 요리를 해서 먹는 것보다도, 송이버섯처럼 생으로 기름소금에 찍어 먹으면 송이버섯에 버금가는 향기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수확한 표고버섯 20kg.
지난 18일 수확한 표고버섯 20kg.

[전국매일신문] 김영주기자
0j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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