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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하림지주, HMM 인수 6조억 원대 자금 조달 우려 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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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하림지주, HMM 인수 6조억 원대 자금 조달 우려 속 '하락'
  • 제갈은기자
  • 승인 2023.12.2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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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19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70% 내린 8,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109만 270건이다. 

이는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6조 원 넘는 인수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림그룹의 자산 규모는 HMM의 3분의 2밖에 되지 않는다. 하림이 인수 비용을 충당하려다 HMM을 부실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부터 해운업계가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기업이 과연 살려낼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도형 후보자는 "'승자의 저주'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 장관이 된다면 주도면밀하게 처음부터 꼼꼼히 한번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강 후보자가 '승자의 저주'를 경계한 데 대해 "당연히 우리가 잘해야 한다. 국적 선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 준비를 이중삼중으로 안 하고 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자금 우려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제갈은기자
carryy13@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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