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안양천 철새보호구역 쉼터, 자연환경대상 ‘서울시장상’
상태바
안양천 철새보호구역 쉼터, 자연환경대상 ‘서울시장상’
  • 박창복기자
  • 승인 2023.12.22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천구, 하천 생태계 건강성 회복 노력 인정
조류관찰 데크 철새 탐조 체험 학습장 활용
안양천 겨울철새들 모습. [양천구 제공]
안양천 겨울철새들 모습.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안양천 철새보호구역 생태쉼터’가 환경부에서 후원하고 (사)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관한 ‘제23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초 오목교 인근 안양천 둔치에 조성한 ‘안양천 철새 보호구역 생태쉼터’는 2022년 환경부 생태계 보전 부담금 반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양천구 안양천 하류 철새보호구역에 9,197㎡ 규모로 만들어졌다.

구는 생태계교란식물로 훼손된 철새보호구역 인근 둔치를 복원해 생태학적 연결성을 강화했으며 하천을 관찰할 수 있는 조류 관찰 데크와 산책로를 조성해 도시하천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도모했다. 특히 조류의 비간섭 거리를 고려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조류 관찰 데크는 올해 2월 겨울 철새 탐조 프로그램의 학습장으로 활용돼 총 180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바 있다.

또한 생태 습지는 깃동잠자리, 참개구리, 흰뺨검둥오리 등 소생물과 철새의 서식 · 은신처 역할 뿐만 아니라 강우 시 빗물을 가둬두었다가 안양천으로 물을 흘려보내는 정화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어 생태학적 다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안양천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구의 주요한 생태자원인 ‘안양천 철새 보호구역 생태쉼터’가 도심 속 자연과 사람을 잇는 생태복지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섬세히 보전해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