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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18년 해묵은 난제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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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18년 해묵은 난제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본격화
  •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 승인 2023.12.23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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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 90일 이내 현지법인 설립·설계용역 착수
광주시·도시공사협상단-㈜신세계프라퍼티 조기협상 협약
연간 2830만 명 관광 수요…20조3000억 원 경제적 효과 기대
[광주시 제공]
지난 22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협약식. [광주시 제공]

광주 어등산관광단지가 본격 개발된다.

광주시는 지난 2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가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개발을 담은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부지 개발사업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어등산관광단지 사업시행자인 광주도시공사와 별도 협상단을 구성해 시민의 편익성을 증대하고, 투자자의 사업성과 조화를 이루며, 시민에게 복합 관광단지를 조기 제공할 수 있도록 3대 원칙(시민의 편익성·수익성·신속성)에 입각해 협상을 진행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민간개발자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총투자비 1조3403억 원을 투자해 유원지 41만7000㎡ 부지를 개발하기로 하고, 도시공사는 사업시행자로서 개발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 등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양 협약당사자는 관광필수 시설의 조기 착공과 우선 준공을 위해 2025년 말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을 상가 등 수익시설보다 우선해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시민사회단체의 시민 편익성 증대를 요구하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을 수익시설(상가, 레지던스)보다 먼저 완료될 수 있도록 3단계에 반영된 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을 조성계획 변경 때 2단계로 앞당겨 시민 편익을 조기에 제공하기로 했다.

또 사업협약의 이행보증금 635억 원을 단계별로 착공 전에 납부하고, 토지비 860억 원은 2024년에 계약금 10%를 포함 240억원을 우선 납부하도록 했다.

사업 실행주체인 특수목적법인을 사업협약 체결일로부터 90일 이내에 광주시에 현지법인으로 설립하고 설계용역 계약을 통해 사업을 본격 착수해 사업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개발은 기본계획(MP) 수립 및 실시설계, 조성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하고 1, 2단계는 2030년, 3단계는 2033년 완료할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2830만 명의 관광‧쇼핑 등의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며 20조3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뿐만 아니라 11만5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꿀잼도시 광주, 신활력 관광도시로서 지역개발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강기정 시장은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은 영산강 와이(Y)프로젝트와 함께 꿀잼도시 광주 완성을 위한 핵심전략이다. 오늘 광주는 꿀잼도시를 향해 신세계프라퍼티와 큰 걸음을 약속했다”며 “이로써 전방일방부지 사전협상 마무리, 신세계백화점 확장 변경협약에 이어 광주의 복합쇼핑몰 3종 세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민들에 성탄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j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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