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은 오는 29일까지 야생동물에 의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들에 피해보상금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올해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건수 및 피해보상면적은 총 74건, 5만392㎡로 피해보상금은 5,430만 4천 원이다.
작목별로 보면 벼가 39건 29,420㎡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옥수수 31건 19,501㎡와 고구마 2건 471㎡ 순이다. 지역별로는 현북면 24건 18,344㎡, 강현면 16건 12,049㎡, 서면 12건 8,442㎡ 순으로 피해규모가 컸다.
작물별 보상단가는 농촌진흥청의 지난해 지역별 농산물 소득 자료를 기준으로 책정했으며 피해농작물 경작자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단, 피해면적이 100㎡ 미만인 경우와 보상금이 3만 원 미만인 경우에는 제외된다.
군은 수확단계 80%, 중간생육단계 60%, 파종단계 40% 등 단계별 보상비율을 차등 적용해 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작물 피해보상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야생동물 포획활동을 통해 선제적인 피해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양양/ 박명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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