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편의시설 실태조사 결과 간담회 진행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김포4)은 최근 '이동편의시설 설치 증진을 위한 31개 시군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의원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은 과거보다 분명 개선되고 있지만 우리가 내세운 편의시설이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에게 안정한 보행권으로서 충분한 기능을 하고 있는지 보다 객관적이고 냉철한 평가와 진단을 내려야 할 때”라며 간담회의 활발한 의견 개진을 격려했다.
경기도 이동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 정일교 부장은 최근 진행된 버스정류장 승하차 및 보행환경 이동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요약하며 “7007개의 조사지점 중 버스정류장에 교통약자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치된 점자블럭, 내부 접근 및 회전 반경과 버스정류장으로 접근하는 턱낮추기, 연석경사로, 음향신호기 등 다양한 이동편의시설의 적합성 조사를 모두 만족하는 지점은 15개소에 불과하며 50개소는 적합도가 0%”였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사전점검, 지자체 담당자의 관심과 법령 및 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장애인편의시설설치 도민촉진단 조봉현 명예단장은 ‘저상버스’와 관련해 교통약자들의 불편을 겪는 현실 사례들을 다양하게 제시하며 “도로와 보도의 경계석 높이를 적정 수준의 기준치(10~18cm)를 마련하고, 기준치 범위에서 일반보도와 승강장 보도의 높이를 동일 고도로 일치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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