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인천시, 국비 5조5천억 원 확보···역대 최대 규모
상태바
인천시, 국비 5조5천억 원 확보···역대 최대 규모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12.25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도·도로 기반시설 6,490억·친환경 2,914억 등
보통교부세 확정 시 6조 원 초과 전망···2년 연속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국고보조금 5조4,851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4,200억 원(8.3%)이 증액된 규모다.

분야별 주요 사업비로는 ▲철도·도로 기반시설 분야 6,490억 원 ▲친환경분야 2,914억 원 ▲미래산업 분야 2,039억 원 ▲일자리·창업분야 1,443억 원 ▲복지분야 3조5,042억 원 등이 반영됐다.

시는 내년 정부예산이 법인세 등 내국세가 전년 대비 10.2%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총지출 증가율이 2005년 이후 최저수준인 2.8%에 불과한 열악한 재정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유정복 시장은 연초부터 국비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대외적으로 지난 5월부터 연말까지 기획재정부 및 중앙부처 장·차관을 비롯 국회 예결위원장, 상임위원장 등을 수시로 만나고 통화하면서 주요 사업의 추진과 국비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했다.

실제로 기재부 장관·제2차관·예산실장 면담에 이어 당정협의회, 예결위원장 면담, 중앙부처 실·국장 건의 등 모두 83건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주요 건의사업 중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60억1천만 원에서 66억8천만 원으로 5억8천만 원 증가)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2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28억 원 증가)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10억 원, 순증) ▲비점오
염 저감시설 설치(7억 원에서 37억 원으로 30억 원 증가) 등 주요 사업 예산이 정부안 대비 73억8천만 원이 추가로 반영됐다. 

특히 유 시장은 우리나라의 최북단 접경지역에 위치한 서해5도 주민들의 정주 지원금 인상을 위해 중앙 부처 및 국회의원들을 설득, 3년 연속 증액하는 성과를 냈다.

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사업은 상습 교통혼잡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동서 간 화합을 위한 필수적이고 시급한 사업이다.

아울러 증액사업으로는 ▲지역사랑 상품권(280억 원 순증) ▲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5억2천만 원, 순증) ▲인천 서운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3억 원, 순증) ▲2024 인천 글로벌 명상포럼(1억5천만 원, 순증) ▲인천 동북아 포럼(2억 원, 순증) ▲노후하수관로 정비
(3억8천만 원에서 15억 원으로 11억2천만 원 증가)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1억 원, 순증) ▲개발제한구역 관리(21억4천만 원, 순증) ▲경기도계~인천마전 국지도 건설(38억2천만 원에서 43억2천만 원으로 5억 원 증가) ▲연수구 보훈회관 건립(2억5천만 원, 순증) 등 
정부안 대비 332억7천만 원이 증액됐다.

유정복 시장은 “내년도 국비 5조4851억 원은 정부예산 편성 이전부터 중앙부처와 국회를 설득하고, 협력해 노력한 결과”라며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해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