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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빈소 조문 행렬...설경구·조정석·류준열 등 동료들 한달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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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빈소 조문 행렬...설경구·조정석·류준열 등 동료들 한달음에
  • 이현정기자
  • 승인 2023.12.28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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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배우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공동취재단]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배우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공동취재단]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많은 동료들이 찾아와 애도했다. 

상주로는 아내인 배우 전혜진을 비롯해 두 형, 누나의 이름이 올라 있다. 

전날 오후 3시께 마련된 고인의 빈소는 두 형이 가장 먼저 도착해 장례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혜진은 상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생전 이선균과 함께한 동료 배우들의 발길은 오후 8시께까지 끊임없이 이어졌다.

영화 '킹메이커'에서 호흡을 맞춘 설경구와 고인의 유작 중 한 편인 '행복의 나라로'에 출연한 유재명, 조정석이 빈소를 방문했다. 조정석은 장례식장을 나오면서도 믿기지 않는 듯 연신 눈물을 쏟았다.

영화 '끝까지 간다'를 통해 이선균과 친분을 쌓은 조진웅은 옆 사람에게서 부축받으며 빈소로 입장했다. 조진웅은 이선균이 마약 의혹으로 하차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대체 배우로 투입되기도 했다. '노 웨이 아웃'을 촬영 중인 대만 배우 쉬광환, 이선균과 드라마 '골든타임'을 이끈 이성민 등도 빈소를 찾았다.

또 배우 류준열, 송영규, 유연석, 김상호, 김성철, 장성규, 배성우 등 이선균과 연이 있던 동료들도 고인이 가는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감독을 비롯한 영화계·방송가 관계자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다. 이선균의 연기 변신이 돋보인 영화 '킬링 로맨스'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은 오후 5시께부터 빈소를 방문했다.

영화 '화차'에서 함께한 변영주 감독, '킹메이커'의 변성현 감독 등과 이창동 감독,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조문했다.

한편 장례식장 1층과 3층 입구에는 이선균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취재진이 몰렸다. 장례식장 관계자들은 유족과 조문객 등을 제외한 모든 이들의 빈소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전날 오전 종로구 한 공원에 세워진 차 안에서 발견된 이선균의 시신은 정오께 이 병원 안치실로 옮겨졌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이며 장지는 전북 부안군에 있는 선영이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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