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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바다수질 2등급 이상 70%…갯벌 오염도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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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바다수질 2등급 이상 70%…갯벌 오염도 '양호'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12.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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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등급 9% 증가…"이상기온 영향"
갯벌 일부 항목 기준치 초과 관찰 요구
바다 환경 조사. [경기도 제공]
바다 환경 조사. [경기도 제공]

올해 경기 바다수질은 2등급 이상이 70%, 갯벌 오염도는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해역의 수질과 갯벌 유기물 오염을 평가하기 위해 화성, 안산, 시흥 등 3개 시군의 바다 10개소, 갯벌 10개소에서 수질평가지수(Water Quality Index)와 부영양화 복원·정화 지수(CIET)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밝혔다.

올해 수질 조사는 날씨 등의 영향으로 시료 채취를 정상적으로 하지 못한 26건을 제외하고 연간 24회, 총 214건의 시료를 채취‧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214건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150건이 2등급 이상의 깨끗한 수질을 보였다. 2022년에는 175건 가운데 139건이 2등급 이상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반면 3~5등급 비율은 지난해 21%에서 올해 30%로 9% 증가했다. 올해 이상고온으로 인해 얕은 수심의 경기바다에서 식물플랑크톤의 일시적인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연구소는 추정했다.

갯벌 오염도는 2022년에 이어 30건 모두 양호로 나타나 유기적 오염 없이 좋은 상태지만 일부 항목은 기준치를 초과하는 지역도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연구소는 정기적인 해양환경 조사를 통해 경기도 수산물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김 양식 채묘 적기와 종결 시기를 예측해 어업인에게 알리는 등 수산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지속적인 바다·갯벌 조사를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해양환경 보전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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