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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의, 내년도 1/4분기 지역 기업경기전망(BSI) ‘87’…2분기 연속 기준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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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의, 내년도 1/4분기 지역 기업경기전망(BSI) ‘87’…2분기 연속 기준치 하회
  • 서길원 대기자
  • 승인 2023.12.28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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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공회의소 전경.
순천상공회의소 전경.

새해에도 전남 순천지역 제조업체의 체감경기는 다소 위축될 전망이다.

순천상공회의소는 최근 관내(순천·구례·보성)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치 아래인 ‘87’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항목별 BSI로 보면 매출액(92), 영업이익(96), 자금 사정(92) 항목은 기준치를 소폭 하회하고 있으나 설비투자(117) 항목은 이를 웃돌았는데, 이는 지난 분기에 이어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신규 투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 한해 영업이익(실적) 목표 수준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62.5%인 반면, 연간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는 20.8%,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는 16.7%에 그쳤다.

목표 수준에 미달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업체는 그 이유로 ‘원자재가격(31.6%)’을 가장 많이 꼽았는데 이는 지난 분기 대비 16.8%p 증가한 비중이며, 원자재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수급에 애로를 겪는 업체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경영활동에 가장 위협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로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 응답이 전체의 3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 응답이 25.0%, ‘원부자재 조달 애로’ 응답이 11.4%를 차지했다.

순천상의 이흥우 회장은 “신년 초 순천지역 제조업체 경기실사지수가 국제 유가의 혼조세와 원부자재 수급 악화의 영향으로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금리의 상방 압력은 다소 완화되고 있는 반면, 물가는 높은 수준에 머물며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하고 있어 금리 인하 및 물가의 적정수준 관리에 대한 정부의 실효적인 정책 시행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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