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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공공하수처리장 인근 악취 대폭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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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공공하수처리장 인근 악취 대폭 줄어든다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3.12.28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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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 시운전 돌입
악취 배출 농도 기준치 절반이하 144배↓
수원시는 수원 공공하수처리장 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 새로운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시운전을 시작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수원 공공하수처리장 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 새로운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시운전을 시작했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 공공하수처리장 인근 지역의 악취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수원시는 수원 공공하수처리장 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 새로운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시운전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공공하수처리장(화성시 태안로 263) 인근에서 악취 민원이 계속해서 발생하자 2021년 악취기술진단 용역을 진행해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160건에 달했던 악취 민원은 1차 개선 공사 후 올해 3건으로 감소했다. 시는 사업비 105억 원을 투입해 신규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하는 2차 개선 공사를 했고 지난 11일 시운전을 시작했다.

신규 악취방지시설 시운전 후 측정한 악취배출농도는 배출허용기준(배출기 기준 300배 이하)의 절반 이하인 144배 이하로 떨어졌다.

악취 물질을 완전히 태워버리는 RTO(축열식 연소) 시설이 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축열식 연소시설은 기존 악취방지시설에서 약품으로 처리하기 어려웠던 비수용성 물질을 태워 악취를 제거하는 설비다. 

또 시설물 내부 잔류 악취물질을 처리하는 공간탈취시설도 설치해 악취방지시설의 효율이 높아졌다.

지난 2010년 설치된 수원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은 하루 585t의 하수슬러지를 건조 연료화 공법으로 처리하는 최종 시설로 민간 투자사가 관리·운영하고 있다.

화성시가 2019년부터 배출허용기준을 강화(배출구 기준 500배 이하→300배 이하, 부지 경계선 15배 이하→10배 이하)하고, 부지 인근에 대형 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서면서 악취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신규 악취방지시설 시운전이 시작돼 오랜 기간 악취로 불편을 겪으신 인근 지역 주민분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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