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나주시, 광주·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 착공
상태바
나주시, 광주·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 착공
  • 나주/ 범대중기자
  • 승인 2023.12.28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화의료재단 운영…내년 상반기 개원
응급실 갖춘 ‘공공형 병원’도 본격 착수
나주시가 광주·전남지역 최초 외국인 환자를 위한 의료시설 설립에 착수했다.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광주·전남지역 최초 외국인 환자를 위한 의료시설 설립에 착수했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광주·전남지역 최초 외국인 환자를 위한 의료시설 설립에 착수했다.

영산포를 비롯한 남부권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응급실 및 입원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급 공공형 병원도 함께 문을 연다.

시는 지난 27일 옛 영산포 제일병원에서 ‘전남 외국인 진료센터 및 공공형 병원’ 착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외국인 진료센터, 공공형 병원은 내년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옛 병원 건물을 인수한 의료법인 세화의료재단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진료센터는 특히 외국인 환자 전용 안내센터, 입원실과 다국적 외국인 통역 서비스 기능을 갖춰 그간 열악했던 외국인 거주자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나주지역엔 미등록외국인을 포함해 약 8천여명이, 전남엔 약 7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출산·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농촌 인력난, 산업단지 기업 입주 등으로 외국인 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외국인 거주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착공한 병원은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로 응급의학과(응급실)를 비롯해 내과,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물리치료센터 등 종합병원급 공공형 의료시설로 내년 상반기 새롭게 태어난다.

나주시립합창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환영사, 축사, 테이프커팅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성공적인 병원 설립을 기원했다.

윤병태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영산포, 남부권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종합병원급 공공형 병원과 광주·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영산포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나주/ 범대중기자 
Beo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