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지난 연말에도 계속 이어졌다.
구는 최근 미추홀구‧연수구 새마을금고 엠지(MG)사랑나눔회(회장 하광찬)로부터 1천만 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전달받았다고 1일 밝혔다.
사랑나눔회는 미추홀구, 연수구 새마을금고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2017년부터 연탄, 내의, 현금 등을 기부해 왔다. 앞서 지난해 초에도 연탄 2만 장을 기부한 바 있다.
하광찬 회장은 “추운 겨울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나누고 싶어 기부물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용현3동도 인천보훈병원과 병원노조로부터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라면 16상자와 쌀 15포를 받았다.
김춘동 병원장은 “연말을 맞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작은 정성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용현남성의용소방대(대장 권태형)는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나누기’ 행사를 진행한 후 라면 50상자, 백미 10포, 두루마리 휴지 20팩을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한 바 있다.
주안3동의 경우 생활안전협의회(회장 김낙춘)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40개입 라면 30상자를 행정복지센터에 보내왔다. 동은 받은 라면을 독거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주안8동도 새빛감리교회(담임목사 안세기)로부터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라면 40개입 245상자를 받았다. 안세기 담임목사는 “이번 후원은 성탄절을 전후해서 전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련했다”며 “향후 예수님의 뜻을 본받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전파하겠다”고 전했다. 새빛감리교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주안8동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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