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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대박의 주역 탈북민에게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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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대박의 주역 탈북민에게 사랑을”
  • 이광옥 강원 동해경찰서 정보보안과 보안계장
  • 승인 2016.05.12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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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회의 기아와 핍박에서 혹은 사상범으로 낙인찍혀 도저히 살 수 없어 자유를 찾아서 남한 땅을 찾은 탈북민들은 금년 3월말 현재 29,137명의 탈북민이 거주하고 지난 4. 8일에는 해외북한 식당종업원 13명이 한꺼번에 근무지를 이탈하여 한국행을 결심했으며 이 시각에도 목숨을 담보로 하여 혈혈단신, 혹은 가족을 동반하고 북한을 탈출하는 사람들이 있다. 탈북민들은 북한이탈주민보호에관한법률에 의해 정착금과 임대주택을 제공받는다. 그러나 그 외 후속조치들은 미약하며 탈북민 87%정도는 월 100만원이하의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단 1%만이 200만원이상 수입을 얻고 있는 실정으로 삶이 매우 빈곤한 상태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4월 20일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이 만 15세 이상 탈북민 2444명(남성 878명·여성 1566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계층의식 문항에서 61.4%가 하층, 35.8%가 중간층, 1%가 상층이라고 대답했으며, 우리 일반 국민은 중간층 53%, 하층 44.6%, 상층 2.4% 등의 순으로 응답하여 "일반 국민과 비교하면 탈북민은 하층이라고 생각하는 의식이 높다"고 분석했다.
오직 자유를 찾아 탈북한 이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아 극복하기 어려워 스스로 의 노력으로 극복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본다. 정부에서는 탈북민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해 온 사람들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이해시킬 필요가 있고  탈북민들에 대한 남한사회 적응훈련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대책과 지원책을 수립하여 실천해 가야 한다.
특히 자녀들의 사회화 훈련과 교육지원이 절실하다. 자유민주주의의 특성과 경쟁사회에서 승리하기 위한 자율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야 한다. 획일적 사고에서 탈피해 자율과 능력이 숭상되는 남한사회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시민단체와 지자체에서도 효율적으로 시켜야 한다.
탈북민과 남한사회의 시민단체, 지자체가 힘을 모아 탈북민의 성공적인 정착과 행복한 삶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겠으며 소중한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아끼고 사랑하자. 탈북민이 남?북한 통일의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온 국민의 염원인 “통일대박”시대의 탄탄한 길을 다지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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