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경남도, ‘제조산업 디지털 혁신 가속화’로 경쟁력 강화
상태바
경남도, ‘제조산업 디지털 혁신 가속화’로 경쟁력 강화
  • 경남/정대영 기자
  • 승인 2024.01.02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조산업 디지털 생태계 조성 등 주력산업 고도화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 담은 종합계획 수립
경남도가 2024년은 '디지털 혁신과 첨단산업 육성'을 정책목표로, 글로벌 제조거점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2024년은 '디지털 혁신과 첨단산업 육성'을 정책목표로, 글로벌 제조거점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경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목표를 ‘디지털 혁신과 첨단산업 육성’으로 정하고, 글로벌 제조거점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2024년에는 창원국가산단 조성 5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도는 창원국가산단 고도화를 비롯해 미래 50년을 위한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제조산업 디지털화 및 디지털 생태계 환경 조성

도는 제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의 디지털 기술 융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먼저 ‘영남권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해 제조 인공지능(AI) 시장 선점할 방침이다. 또 도내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정부공모사업’에 참여하고 2단계 예타사업 추진을 위한 기획 용역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AI자율제조 예타사업’에도 도내 기업의 참여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난해 5월 비수도권 최초로 선정돼 운영 중인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고도화 등 기업 맞춤형 정책 제공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 친환경 스마트 조선 생산공정 혁신

조선산업은 2021년 글로벌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고수준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현재 수준의 수주잔고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선박기술의 초격차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에 도는 중소형조선소 생산기술혁신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선박소부재 자동화, 도장기술 자동화 등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조선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 

친환경 미래선박 수주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암모니아 혼소연료 추진선박 규제자유특구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중이며, 액화수소선박 기자재 실증사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거제시의 주요 조선소 인근 지역을 차세대 조선산업 혁신클러스터로 지정해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해 미래기술 상용화 추진과 함께 산학연 연계를 통한 조선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미래차 전환 가속화…신성장동력 선도기업 육성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특히, 전기동력차가 시장이 확대됐다. 

이에 도는 2024년 미래차 핵심부품 연구개발 기반 확충, 개발‧제조 기술 디지털 전환, 신성장동력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국비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자동차 부품설계, 검증, 평가까지 가능한 디지털 공간 구축과 ‘미래자동차 열관리시스템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자체 기업지원 사업도 확대‧개편해 기술개발, 업종전환, 실증‧사업화 등 기술 단계별로 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미래차 기술 역량을 높이고 대‧중‧소기업 부품 공급망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미래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방산 중소기업 육성 및 수출 경쟁력 강화

정부는 2027년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 진입을 목표로, 올해 방산수출 목표를 200억 달러로 정하고 방위산업의 첨단전략산업화 및 방산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방위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도는 K-방산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가도록 2024년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방산 중소기업의 방산수출 확대 등을 지원하기 위한 대중소 방산기업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갈 계획이다. 

또, 도는 방위산업의 첨단화와 수출경쟁력 확대를 위해 경남도에서 발굴한 19종의 방산기술이 국가전략 기술로 폭넓게 반영될 수 있게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핵심방산부품 국산화를 담당하게 될 방산부품연구원 설립을 위한 방위산업발전법 개정에도 역량을 집중해갈 것이다. 

아울러 경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중 방산분야는 올해도 추진되며, 국비로 추진되는 방산분야 이차보전사업도 올해부터는 신규대출이 가능해졌다. 

▲창원국가산업단지 고도화 종합계획 마련 등 다각적 노력

2024년은 창원국가산단이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창원국가산단은 5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경남의 산업을 이끌어왔으나 노후화로 인한 청년층의 선호 저하 등 여러 가지 당면 현안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국책연구기관, 창원시 등과 함께 창원국가산단 고도화 종합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워킹그룹을 구성했으며, 기업 의견을 수렴해 오는 3월까지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도정 핵심 현안으로 적극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경남과학기술기관 설립, 산학연 기초원천 핵심기술 개발 생태계 조성 등 여러 도정 현안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류명현 산업국장은 “경남의 제조산업이 미래 세대에서도 삶의 터전으로서 역할을 하고 ’불이 꺼지지 않는 경남, 미래가 있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제조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