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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이재명, 경정맥 수술 끝나고 회복중…민주 "한점 의혹없이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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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이재명, 경정맥 수술 끝나고 회복중…민주 "한점 의혹없이 수사해야"
  • 박문수・부산/ 이채열 기자
  • 승인 2024.01.02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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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 "수술 경과는 지켜봐야…경동맥 아니라 천만다행"
"정치 테러에 경악 금치 못해…당 지도부 차질없이 당무 집행할 것"
부산지검, 특별수사팀 구성..."수사 초기부터 경찰과 긴밀・신속 수사"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한 점 의혹 없이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고 정청래 최고위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정 최고위원은 "예상보다 긴 시간이었지만 수술이 끝났다고 한다. 경과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이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현지 방문 일정 중 흉기 습격을 당한 2일 이재명 대표가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의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등이 이재명 당 대표에게 가해진 정치적 테러에 대한 긴급 최고위원회의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현지 방문 일정 중 흉기 습격을 당한 2일 이재명 대표가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의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등이 이재명 당 대표에게 가해진 정치적 테러에 대한 긴급 최고위원회의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부산대 의료진에 따르면 (흉기에 찔린 부위가) 경동맥이 아니라 경정맥이라 천만다행"이라며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매우 긴박하고 엄중한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야만적인 테러와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며 "당 지도부는 차질 없이 당무를 집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지검은 이날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특별수사팀 팀장은 박상진 1차장, 주임검사는 김형원 공공수사부장이 맡는다. 공공수사 전담부서와 강력사건 수사 전담부서 4개 검사실로 꾸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 대표 급습 피의자인 김모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 대표 급습 피의자인 김모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연합뉴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 초기 단계부터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김모씨(67)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쓰러졌다.

이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을 마친 뒤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 내용과 '쌍특검' 거부권 방침,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 등에 대한 기자들과의 문답을 끝내고 차량 쪽으로 이동하던 순간 김모씨는 이 대표의 지지자로 가장한 채 "사인해 주세요, 사인해주세요"라고 말하며 이 대표를 에워싼 취재진 사이를 순식간에 비집고 들어가 흉기로 피습했다.

김모씨는 공격 직후 당직자와 경찰에 의해 바로 제압돼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경찰 진술에서 이 대표를 죽이겠다는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진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부산/ 이채열기자
oxon99@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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