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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효도밥상', 어르신·자녀까지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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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효도밥상', 어르신·자녀까지 호평
  • 황성기 기자
  • 승인 2024.01.03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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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효도밥상 반찬공장 건립
이용 어르신 연말 1,500명으로 확대
건강상담을 받는 효도밥상 참여 어르신을 돕고 있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마포구 제공]
건강상담을 받는 효도밥상 참여 어르신을 돕고 있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만 75세 이상 지역의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효도밥상’ 사업을 개시한 이후 어르신은 물론이고 자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효도밥상 사업이 주 6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도와줄 뿐 아니라, 안부 확인으로 고독사 등 위험 상황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당뇨와 고혈압 등의 건강 체크까지 통합 관리한다는 점에 차별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고관절을 다쳐 집에서 홀로 지내고 있던 윤재덕 어르신(가명, 만86세)을 발견해 식사와 가사·간병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 사례와 균형 잡힌 식사로 당뇨 수치가 좋아져 활동이 원활해진 김수한 어르신(가명, 만78세)이 그중 하나다.

‘효도밥상’에 고마움을 전한 이는 참여자만이 아니다. 구 관계자는 “참여 어르신의 자녀들이 효도밥상 덕분에 혼자 계시는 부모님 걱정을 한시름 덜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많이 하신다”라고 밝혔다.

구는 올해 효도밥상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더 많은 어르신이 효도밥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망원동 소재 유휴시설을 활용하여 1,000인분의 식사를 조리할 수 있는 ‘반찬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반찬공장에서 조리한 반찬을 제공할 신규 급식 기관 32곳을 올해 추가 모집해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구는 2024년도 말에는 현재의 세 배에 달하는 1,500명의 독거 어르신이 효도밥상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서울/황성기기자
h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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