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강원도의원, 국제 카페리 실적 저조 대책마련 요구
강원 속초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운항하는 국제 카페리가 지난해 11월 20일 정식 취항하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가 기대됐지만 여객 운송과 화물 수송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7일 강정호 강원도의원(속초1)이 도 담당 부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 2차례 운항하며 승객 700명, 화물 150TEU, 차량 350대를 운송할 수 있는 속초항 카페리는 지난 12월 15일 기준으로 8항차 운영돼 여객 332명, 화물(차량) 12대 수송을 기록해, 한 달 평균 여객 160명, 화물(차량) 6대로 실적이 매우 미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 의원은 “속초항 카페리가 출항한 지 두 달이 다 돼가지만, 아직 뚜렷한 실적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체감하는 경제적 효과는 미진하다”며 “수출입 및 관광사업을 위한 항로 안정화가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지지부진한 속초항 국제 여객터미널 매입을 조속히 완료해 현재 분리돼 있는 승객과 화물 운송의 일원화를 통해 속초항이 명실상부 환동해권 관광, 물류의 메카로 자리 잡을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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