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정선아리랑 유적지 칠현사 이전 박차
상태바
정선아리랑 유적지 칠현사 이전 박차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4.01.07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1억 투입... 남면 낙동리 103번지 일원에 유적공원 조성
올 상반기 준공 "문화재적 가치 제고·대표관광 자원 활용"
정선아리랑 유적지 칠현사 조감도. [정선군 제공]
정선아리랑 유적지 칠현사 조감도. [정선군 제공]

강원 정선군은 남면 낙동리에 위치한 정선아리랑 유적지인 칠현사 이전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칠현사는 정선아리랑의 근원 설화에 등장하는 전오륜, 신안, 김충한, 이수생, 변귀수, 김위 등 칠현의 애국충절을 기리는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칠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칠현비를 세움으로써 충절을 기리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정선아리랑의 역사적 흔적을 사당으로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문화재적 의미가 있는 곳이다.

그러나 2002년 10월 건립된 기존 장소가 협소해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국도 59호선 확장 노선에 기존 부지가 편입되면서 이전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새 이전 부지는 기존 위치에서 100m 가량 떨어진 남면 낙동리 103번지 일원으로 6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7,620㎡ 규모의 유적공원<조감도>을 조성한다.

군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부지매입 및 지장물 철거를 완료하고 2022년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진입 교량가설 및 광장, 주차장 등 기반 조성을 위한 토목 공사를 완료하고 칠현사 해체 이전, 고직사 및 화장실 등 건축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칠현사 이전 건립과 유적공원 조성을 통해 아리랑의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주요 축제를 연계하고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정선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성 군 문화체육과장은 “칠현의 애국 충절을 기리는 칠현사 이전 건립을 통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