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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활약'으로 킥스, KB바둑리그 시즌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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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활약'으로 킥스, KB바둑리그 시즌 첫승
  • 배우리기자
  • 승인 2024.01.08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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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에이스 결정전서 변상일 격파
킥스의 첫 승을 견인한 신진서(왼쪽)와 김승재 [한국기원 제공]
킥스의 첫 승을 견인한 신진서(왼쪽)와 김승재 [한국기원 제공]

KB바둑리그 '디펜딩챔피언' 킥스(Kixx)가 신진서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킥스는 7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2라운드 정관장천녹과 경기에서 2-2로 맞선 뒤 최종 에이스 결정전에서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을 제압해 승리했다.

신진서와 변상일의 에이스 결정전은 한국 랭킹 1위와 3위의 대결답게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신진서는 우상귀 패싸움의 대가로 상변을 관통하며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으나 변상일은 막판까지 실리를 챙기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그러자 신진서는 정확한 수순으로 좌상귀 흑 대마를 포획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달 31일 원익과 시즌 첫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던 킥스는 이로써 1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2연패를 향해 출발했다.

신진서는 변상일을 상대로 최근 13연승을 달리는 등 통산 35승 7패로 크게 앞섰다.

신진서(왼쪽) 9단이 에이스 결정전에서 변상일 9단을 꺾었다.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왼쪽) 9단이 에이스 결정전에서 변상일 9단을 꺾었다. [한국기원 제공]

변상일은 지난 시즌부터 에이스 결정전에서 7연승을 달리다 첫 패를 당했다.

둘은 오는 29일 열리는 LG배 결승 3번기에서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리그는 매주 목∼일요일 열린다.

대국 시간은 1국과 2국이 오후 7시에 시작하고 3국과 4국은 8시 30분에 열린다.

양 팀이 2승 2패가 되면 최종 에이스 결정전으로 승패를 가린다.

4-0 또는 3-1로 승리하면 승점 3점을 가져가고 3-2로 이기면 승점 2점을 확보한다.

2-3으로 패한 팀은 1점을 얻는다.

바둑리그 상금은 우승 2억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이다.

또 매 경기 승리한 팀은 1,400만 원, 패한 팀은 700만 원을 받는다.

[전국매일신문] 배우리기자
bwr@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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