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선 연장 6월 개통·연말 교외선 운행재개
올해 고속道 2개·철도 2개 노선 개통 예정
올해 경기북부 지역에 교통 인프라가 대거 확충된다.
경기도는 올해 고속도로 2개 구간과 철도 2개 노선이 개통 또는 운행을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 소흘∼남양주 화도 28.71㎞와 남양주 화도∼남양주 조안 4.92㎞가 다음 달 개통한다.
또 파주∼양주 24.75㎞는 연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예정대로 개통하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4개 구간 중 3개 구간이 개통하게 된다.
앞서 양주 옥정∼포천 소흘 구간 5.94㎞가 2017년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건설 때 양주지선 형태로 개통했으며, 화도∼양평 17.61㎞ 중 남양주 조안∼양평 12.69㎞가 지난해 5월 개통했다.
이에 따라 연내 경기북부 4개 구간 102.43㎞ 중 김포∼파주 25.42㎞를 제외한 77.01㎞가 연결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구간은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세종∼포천 민자고속도로, 서울∼양양 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전 구간 개통 때 경기북부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6월에는 별내선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개통될 예정이다.
1조3,162억 원을 투입해 전철 8호선을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경기 남양주 별내동까지 12.8㎞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현재 97%가량 공사가 진행됐다.
사업 구간은 서울시 2.4㎞, 구리시 8.1㎞, 남양주시 2.2㎞ 등으로 모두 6개 역사가 들어선다.
고양시에서 양주시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32.1㎞를 단선으로 연결하는 교외선도 20년 만에 연말 운행을 재개한다.
지난해 1월 운행 재개를 위한 공사가 진행돼 지난해 말 기준 공정률은 50%가량이다.
교외선은 경기북부를 동∼서로 잇는 철도로 앞으로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교외선은 1963년 8월 설치된 뒤 2004년 운영 적자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2개 고속도로 노선과 2개 철도망이 갖춰지면 낙후된 경기북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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