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불필요한 소비 지양과 민원인 편의을 제공하고자 각종 공유·대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종로구 동주민센터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아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생활 공구와 고가의 특수 공구를 구민과 관내 소재 사업장 종사자에게 무료로 빌려준다.

대여 기간은 3일,신분증을 지참하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전에 희망하는 공구 보유 여부를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

구는 주민 모임 등을 목적으로 동주민센터 회의실과 강당, 자치회관 교육실도 빌려준다.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과 야외공연장도 심사를 거져 대관한다. 신청은 행정안전부 ‘공유누리’를 통해 받는다.

구는 ㈜쏘카와 손잡고 공유 차량 서비스도 제공한다.친환경 전기차량을 업무 시간에는 구청이 사용하고 평일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에는 주민에게 빌려준다.

이용 희망자는 쏘카 앱으로 신청하고 구 누리집, 행정지원과로 연락해 승인 받으면 된다. 승인 후에는 구청사 지상주차장에서 차량을 빌리고 반납해가는 식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여러 공공 자원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주민 생활에 편리함을 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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