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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새해 첫 추경예산 73억 원 편성…구의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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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새해 첫 추경예산 73억 원 편성…구의회 제출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01.12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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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본예산 심의 시 부당 삭감분 추경 편성
주민자치회 등 지역 대표들 예산복원 요구에 추경예산안 신속 편성
중구 청사 전경
중구 청사 전경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해 구의회 본예산 심의에서 삭감된 예산을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민생 예산을 다시 살려내라’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구의회에 예산 원상복구를 강력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구에 따르면 주민들은 그동안 구의회가 주민들의 평온한 일상생활을 유지해 주는 계속 사업을 ‘쪼개는’ 행태, 안정된 조직 운영을 저해하는 필수 경비 삭감 등 상식을 벗어난 방식으로 예산을 심의·의결했다고 지적해 왔다.

이에 구는 폐기물 처리 수수료 등 민생과 직결된 법적 필수 사업에 대해 구의회에 재의를 요구하는 등 강력 항의해왔다. 또 새해부터 주민자치위원 등 주민대표가 구청장 면담을 통해 예산회복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추경 편성 시기를 최대한 앞당겼다.

편성 내역을 보면 ▲마포자원회수시설 등 폐기물 반입 수수료(15억 원), 구민 문화예술 혜택 제공하는 문화재단 운영비(5억 원)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필수 경비로써 구의회에 재의 요구한 사업(5개 사업, 44억 3,000만 원)을 반영했다.

또한 ▲도로시설물 유지보수비(2억 원), 노후 공영주차장 보수·보강 비용(3억 4,000만원) 등 관내 기반 시설 관리를 위한 사업(5개 사업, 11억 6,000만 원) ▲중구·중림 복지센터 운영비(1억 3,000만 원), 어린이집 소규모 개·보수비(3,000만 원) 등 각종 시설 운영을 위한 사업(5개사업, 2억 1,000만 원) ▲주민 일자리 사업 클린코디 인건비(3억 9,000만원), 주민 맞춤형 도시계획정보 서비스 개발비(5,000만 원), 남산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전문가 사전검토 서비스 비용(3,000만 원) 등 주민 혜택이 큰 사업(2개 사업, 7억 7,000만 원)을 이번 추경에 편성했다.

구는 중구광장 발간비(5,000만 원),영상콘텐츠 제작비(8,600만 원) 등 주민에게 구 정책을 알릴 수 있는 홍보 관련 예산도 이번 추경에 포함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는 주민들에게 늘 든든한 힘이 되어주기 위해 일할 준비가 돼 있는데 예산이 복원되지 않으면 원활한 구정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올해 본예산에서 삭감된 민생 예산을 이번 추경에서 반드시 확보해 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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