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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 누적 방문 50만명 돌파···관광객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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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 누적 방문 50만명 돌파···관광객 '인산인해'
  • 화천/ 오경민기자
  • 승인 2024.01.13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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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 잡기·얼음축구도 '인기'···곳곳서 월척 환호
 13일 오전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린 '2024 산천어축제' 맨손잡기 행사장에서 관광객이 산천어를 잡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린 '2024 산천어축제' 맨손잡기 행사장에서 관광객이 산천어를 잡고 있다. [연합뉴스]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2주째인 13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얼음 낚시터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산천어를 낚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축제장에 모여든 관광객들은 얼음 구멍마다 낚싯대를 드리우며 입질을 기다렸다.

일부는 꽁꽁 언 화천천에 엎드려 얼음 구멍으로 얼굴을 들이밀고 산천어와의 조우를 기대했다.

산천어축제를 처음 찾은 일부 관광객들은 낚시 가이드로부터 산천어 낚시 노하우를 배우며 비교적 손쉽게 손맛을 보기도 했다.

어린이들은 얼음 썰매, 눈썰매장 등 행사장에 마련된 겨울 놀이터에서 뛰놀며 솜털 가득한 볼을 붉게 물들이기도 했다.

이색적인 얼음 낚시에 도전한 외국인 관광객들도 산천어 잡기에 푹 빠지는 등 축제를 즐기는 데 여념이 없었다.

13일 오전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린 '2024 산천어축제' 맨손잡기 행사장에서 관광객이 산천어를 잡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린 '2024 산천어축제' 맨손잡기 행사장에서 관광객이 산천어를 잡고 있다. [연합뉴스]

매년 큰 인기를 끄는 산천어 맨손 잡기 체험장에도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반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냉수에 들어가 산천어를 잡으며 이색 추억을 만끽했다.

냉수 위로 얼굴을 들이밀고 이리저리 쏘다니는 산천어를 향해 팔을 휘젓는가 하면 미끈거리는 산천어를 손에 쥐고는 환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축제장에서는 얼음축구 동호인들의 진검승부도 펼쳐졌다.

축제장에 마련된 얼음축구장에서는 이날부터 이틀간 전국 얼음축구대회가 함께 열린다.

축구장에서는 35개 팀이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이며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13일 오전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린 '2024 산천어축제' 맨손잡기 행사장에서 관광객이 산천어를 머리 위로 들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린 '2024 산천어축제' 맨손잡기 행사장에서 관광객이 산천어를 머리 위로 들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축제장 한편에 마련된 즉석 구이터에는 관광객들이 자신이 직접 잡은 산천어를 노릇하게 구워 오감으로 축제를 즐겼다.

이날 '산타의 고향'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산타클로스와 요정 엘프가 축제장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산타와 엘프는 이날 오후 선등거리에서 퍼레이드를 펼치며 '1월의 크리스마스'를 연출했다.

이들은 오는 14일까지 얼음 낚시터를 찾아 축제 방문객들과 소통한다.

축제는 개막 8일 만에 누적 관광객 약 60만명에 다가서며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이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오후 6시 기준 13만5천명으로 총 누적 방문객 수는 59만5천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4 화천산천어축제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전국매일신문] 화천/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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