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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호놀룰루시,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 조형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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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호놀룰루시,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 조형물 설치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1.14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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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지사·호놀룰루 시장 만나 ‘우호 협력 방안’ 논의
유정복 시장 “한인, 이민 2·3세대에도 뜻 깊은 명소 될 것”
인천시가 미주한인 120년 이민사와 호놀룰루와의 20년 우정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마련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미주한인 120년 이민사와 호놀룰루와의 20년 우정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마련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미주한인 120년 이민사와 호놀룰루와의 20년 우정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마련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자매도시인 하와이 호놀룰루시를 찾아 조쉬 그린(Josh Green) 하와이주지사와 릭 블랑지아르디(Rick Blangiardi) 호놀룰루시장을 차례로 만나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파와아 인하공원에 설치된 자매결연 조형물과 호놀룰루항 7번 부두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했다.

유 시장은 조쉬 그린 주지사를 예방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하와이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자연재해의 무서움에도 이를 잘 극복해나가는 모습에 존경을 표한다”며 “인천과 하와이 간 돈독한 관계가 지속돼야 하고, 무엇보다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계기로 하와이와의 문화·관
광 교류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쉬 그린 주지사는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한국, 특히 인천에서 큰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기후위기 문제는 시나 국가에서 완벽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으며 하와이와 인천 간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하고, 한인사회의 역할이 크다”고 전했다.

앞서 시는 마우이 화재 복구지원을 위해 시민과 공무원들이 모금한 7만여 달러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한 바 있다.

이어 유 시장은 자매결연 조형물과 호놀룰루항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했다.

유 시장은 2022년 12월 호놀룰루를 방문했는데, 당시 릭 블랑지아르디 호놀룰루 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한 조형물을 교환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또 우리 이민 선조들이 첫발을 내딛은 호놀룰루항 7번 부두를 방문했을 때 그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한 표지석이 필요하
다고 판단했고, 이날 조형물과 표지석의 제막식이 열렸다.

먼저 파와아 인하공원에서 열린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은 릭 블랑 지아르디 호놀룰루 시장, 무피 헤네만 전 시장, 토미 워터스 시의회 의장, 이서영 호놀룰루 총영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과 호놀룰루가 함께 해 온 20년을 넘어 함께 빛날 200년을 기대하며 이곳이 하와이를 방문하는 한인들과 이민 2·3세대에게도 뜻깊은 명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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