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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美 오로라시 한국전쟁 기념비 건립 동참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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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美 오로라시 한국전쟁 기념비 건립 동참할 터”
  • 이일영기자
  • 승인 2024.01.15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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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시와 경제·문화·예술·인적교류 등 협력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 조성 등 현지 벤치마킹
미국 방문 중 오로라 한국전 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는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미국 방문 중 오로라 한국전 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는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12일(현지시간) 자매도시인 미국 콜로라도주의 오로라시 교민사회가 추진 중인 한국전쟁기념비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중인 신 시장은 이날 오로라 한국전쟁기념비 건립위원회, 오로라 국제 자매도시 협회 한국위원회, 콜로라도주 한인회,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성남시가 오늘날 4차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미군과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오로라 한국전 참전용사비의 건립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로라 한국전 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는 현재 콜로라도 대학병원부지 안에 있는 제네럴스 공원 (General’s Park) 내 3000㎡ 부지를 오로라시로부터 기증받아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및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총 60만불 (7억8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20만불을 확보해 올해부터 1단계 정원조성과 기념비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신 시장은 11일 오로라시청에서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분야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로라시는 미국 중부의 물류 교통 중심지이자 바이오헬스 산업이 발달한 도시로 성남시와 1992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32년 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 시장과 코프만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경제, 문화, 예술, 교육,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신 시장은 “앞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정례화해 양 도시의 상호발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 시장은 코프만 시장의 부친이 한국전에 참전하셨던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시와 오로라시의 교류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서도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프만 시장은 “오로라시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도시로 특히 한인들이 4번째로 큰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는 우리 시의 자랑스러운 일원”이라며 “조만간 성남에 대표단을 이끌고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한편 성남시 대표단은 세계적인 바이오 시설인 게이츠 바이오 제조시설과 폐기된 항공시설 제조공장을 재생해 시장으로 탈바꿈시킨 스탠리 마켓플레이스를 방문해 성남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과 도시공간 재창조사업을 위한 현지 벤치마킹을 이어 나갔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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